신세계는 자동화에 성공했으나 활용도 제한으로 인해 그 효과가 미미했고, 쿠팡은 자동화에 필요한 비용을 물리적인 하드웨어 구축에 사용하면서 활용도를 극대화 시키는 방향으로 잡은 것이 지금의 차이점을 만들었다고 생각되요. 아마존과 비교했을 때 쿠팡의 전략이 워킹했던 이유는 이커머스 전체 물동량 중 큰 비중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한 거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문량이 어느정도 수렴할수 밖에 없다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요. 자동화는 궁극적으로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방향이지만, 투자 대비 효율을 생각한다면 맞는 방향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