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주의적인 입장만을 고수하다보면 나도 맞고 너도 맞기 때문에 의견과 행위의 우열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과연 모든 행위가 동등한 선에 있는가? 개개인의 행위는 공동체가 전제된 순간부터 명백하게 우열이 생긴다. 단순히 나의 감각적인 쾌락을 좇는 행위는 공동체를 위해 선을 행하는 행위보다 열등하다. 누군가를 강력하게 멸시하고 증오하는 감정보다는 모두를 품고 사랑하려 하는 인류애가 우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