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건강 지킴이 이야기 6 오늘은 책 한 권을 추천해요. 📖 <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 윤을 제가 마음이 힘들었을 때 저를 도와준 책이에요. 제목이 모든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삶에서 늘 '중용'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저한테는 지나친 열정도 게으름도 아닌 중간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제가 가지고 태어난 기질보다 훨씬 더한 완벽과 치열한 모습을 요구받는다는 생각이 종종 들었어요. 지금껏 저를 돌아보지 않고 그 기준에 맞추려다 보니, 제 안에 부족함만 보게 되더라구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너무 MZ스러운(?? 요즘 많이 듣는 말이에요) 생각일 수 있지만, 제 생각이 그런걸요? 🤷♂️ 그래서 잘 해보려다가도 안 되면 현실 도피하는 것처럼 홱 돌아서 버리거나, 아예 시작을 안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중용을 지키려면 열정을 불태울 때는 몰입해 최선을 다하고, 적당한 도망이 필요할 때에는 '충분한 준비를 갖춘 뒤에' 발을 빼야 해요. 그게 내 신체/마음건강을 모두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은 후자, 즉 '준비를 갖춘 뒤 현명하게 도망치는 방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에세이 형식이라 쉽게 읽혀서 무척 추천이에요! "변화를 통한 성공 서사를 추구하던 자기계발서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젊은 세대는 더 이상 자신을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하지 못한다. 내가 달라진다고 한들 해결되지 않는 세상의 모순이 수두룩하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출판 시장에서 최근 몇 년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의 제목만 봐도 변화가 피부에 와닿는다. 이제 사람들은 까칠해지기를 주저하지 않고(<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미움받을 용기>), 주위 시선 같은 불필요한 일엔 신경 쓰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신경 끄기의 기술>). 그 누구도 아닌, 나로 사는 데 그만큼 더 집중하고자 하는 것이다(<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여기 언급된 책들 중 읽은 책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저는 <미움받을 용기>랑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밖에 읽어보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