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2622
전 설득의 본질이 타인이 내가 원하는 방향 혹은 기준에 맞게 행동 또는 생각하게끔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인간관계에서 설득은 저에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자중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타인 역시 개성이 있고 가치관이 있는데 그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한 행동이 나에게 피해를 주거나 아니면 그 행동을 하지않고 다른 행동을 하게끔 하는것이 제게 이익이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타인을 나의 잣대에 맞춰 그 사람의 행동 아니면 그 이상까지 나의 기준으로 타인의 개성과 가치관을 무시한다면 그것은 엄연히 그 사람에 대한 폭력이고 사회를 더욱 획일화 시키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모엘
8달 전•
안녕하세요. acc님. 첫글인 것 같은데 이렇게 답글 달아주신 거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더불어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말씀이 아닌가 싶어요.. 말씀하신 대로 타인도 개성이 있고 나름대로의 가치관이 있죠.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설득이 강제성의 형태를 띠게 된다면 폭력이 될 수 있겠고 모든 사람이 그 설득을 따르게 된다면 사회를 획일화시킬 수도 있어보여요. 그게 전체주의 사회의 모습으로 보일 수 있겠죠.🙍
다만 조심스러운 부분은 acc님이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경우라면 설득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신 것 같아요. 그러나 나에게 이득이 되기 위해 설득한 경우도 폭력이 될 위험이 있겠죠. 이 부분은 조금 주의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조금 더 관점을 바꿔보면 어떨까요?💁
나에게 피해를 주면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이 윤리적 관점에서 옳지 못할 때 설득을 시도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획일화에서도 벗어날 수 있겠죠. 윤리적인 행동은 공동체적 관점에서 선(善)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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