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야마모토 리켄의 <마음을 연결하는 집> ‘커뮤니티’라는 키워드를 건축으로 가져와 공간이 해결할 수 있는 조화, 연결, 관계 등을 고민하고 연구한 책이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이미 비슷한 형태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서울 인접 지역의 워케이션 붐을 비롯해 김제, 원주 등 지역 내 마을을 만들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흐름들 말이다. ‘지역사회권‘이라는 개념을 정의하는데, 단순히 고령화나 저출산 등에 대응해 이웃과 연결된 개방성의 주거 공간을 만들자는 말로만 해석하기는 아쉽다.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