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 책방 📚

혜원
2024.01.29•
✨️독서
<내가 사랑하는 문장들: in 국내 시>
안녕하세요! 모퉁이 책방 그라운드는 오랜만입니다. 오늘 제 글의 주제는 '문장'이에요. 제가 감명깊게 읽었던 시 속 문장들을 메이트님들께 나눠드리려고 가져왔어요. 그러나, 제가 처음 읽는 감동을 해칠 수 있기에 스포일러는 감안하고 봐주시길 부탁드려요!
1. <내 따스한 유령들>, 김선우 (시집)
- 어딘가 도착하기 위해선
바람을 탄 채 바람에 저항하며
스스로 방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새처럼 자유롭고 싶다고? 中)
2.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황인찬 (시집)
- 시간을 나누고 함께 밥 먹고
또 때론 함께 잠드는 이것이 사랑이라니
군부대 생활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네
그게 아니라면 당신들이 군인이겠지
(공리가 나오는 영화 中)
3. <시 한 줌이 너였다가>, 임영만 (시집)
- 이제는 내 것이 아닌 지고한 열정들과
정녕, 나를 옹호한
그 많은 철학에 고하노니
(내가 한때 시였을 때 中)
4. <진달래꽃>, 김소월 (시집)
- 저 보아, 곳곳이 모든 것은
번쩍이며 살아 있어라.
(들돌이 中)
- 불운에 우는 그대여, 나는 아노라
무엇이 그대의 불운을 지었는지도,
부는 바람에 날려,
밀물에 흘러,
굳어진 그대 가슴속도.
모두 지나간 나의 일이면.
(불운에 우는 그대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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