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내가 사랑하는 문장들: in 국내 시> 안녕하세요! 모퉁이 책방 그라운드는 오랜만입니다. 오늘 제 글의 주제는 '문장'이에요. 제가 감명깊게 읽었던 시 속 문장들을 메이트님들께 나눠드리려고 가져왔어요. 그러나, 제가 처음 읽는 감동을 해칠 수 있기에 스포일러는 감안하고 봐주시길 부탁드려요! 1. <내 따스한 유령들>, 김선우 (시집) - 어딘가 도착하기 위해선 바람을 탄 채 바람에 저항하며 스스로 방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새처럼 자유롭고 싶다고? 中) 2.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황인찬 (시집) - 시간을 나누고 함께 밥 먹고 또 때론 함께 잠드는 이것이 사랑이라니 군부대 생활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네 그게 아니라면 당신들이 군인이겠지 (공리가 나오는 영화 中) 3. <시 한 줌이 너였다가>, 임영만 (시집) - 이제는 내 것이 아닌 지고한 열정들과 정녕, 나를 옹호한 그 많은 철학에 고하노니 (내가 한때 시였을 때 中) 4. <진달래꽃>, 김소월 (시집) - 저 보아, 곳곳이 모든 것은 번쩍이며 살아 있어라. (들돌이 中) - 불운에 우는 그대여, 나는 아노라 무엇이 그대의 불운을 지었는지도, 부는 바람에 날려, 밀물에 흘러, 굳어진 그대 가슴속도. 모두 지나간 나의 일이면. (불운에 우는 그대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