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생각하는 사람들 💭


모순율
2023.07.12•
철학자로서 인상깊었던 짤
"A의 본성은 무엇인가"와 같은 주제들은 철학자들의 논쟁거리가 되곤 합니다.
그런데 논쟁을 하다보니 저사람이 말하는 A와 내가 말하는 A가 다른것 같다. 알고보니 서로 A의 정의를 다르게 한 것일 뿐이었던걸로 나타났다면? 이럴수가, 우리의 싸움은 무의미한 허수아비 때리기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말하는 개념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알고, 상대방이 말하는 개념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봅시다.
내가 생각하는 사과는 동그랗고 빨간 그 과일인데, 상대방은 바나나를 보고 사과라고 정의했다. 그래서 사과껍질이 빨갛냐 노랗냐를 두고 싸웠다...
이런 논의를 수백번 해봤자 얻는것도 없을 겁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두고 사과라고 말하는지 이해했다면 이런 비생산적인 논의는 일어나지 않았겠죠.
저도 부족한 부분이긴 한데, '정확히 이해하기'만큼 철학에서 중요한게 없는것 같아요. 그게 내 견해든 상대의 견해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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