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 이거 봤슴? 어땠슴?

여즉도
2023.11.28•
여러분은 좋아하는 드라마 감독이 있나요? 흔히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배우가 나오기 때문에 작품을 볼지 선택하는 경향이 있죠. 그런데 저는 좋아하는 감독의 연출이라고 하면 또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요즘엔 드라마 소식이 들려오면 연출진과 작가까지 찾아보려고 해요.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까지 제가 스스로 찾아보지 않으면 연출진이 누구인지 배우보다 쉽게 알기는 어렵긴 하더라구요.
제가 감독이 누구인지에 따라 작품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더 미치게 한 감독은 바로 '신원호' 감독님이에요.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 그리고 <슬기로운 의사생활>까지 너무 재미있게 봤거든요ㅎㅎ 응답하라 시리즈가 끝난 이후에 아쉬웠는데 <슬기로운 감빵생활> 듣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역시 믿고 보는 감독님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앞으로 찾아볼 예정인 감독님도 있어요. 바로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한 '정지인' 감독님이에요. 저는 이 작품의 카메라 구도와 출연진, 스토리 구성, 음악, 필터까지도 모든 게 마음에 들었고, 시청자가 드라마에 몰입해 눈물까지 함께 흘리도록 했거든요. 내년에 웹툰 원작의 <정년이>라는 드라마가 나온다고 해서 기대 중이에요.
최근에 <무인도의 디바>를 보는데, 저는 음악과 스토리가 드라마 <스타트업>이 생각났고, 저희 엄마는 드라마 분위기와 색감 자체가 드라마 <스타트업>과 유사하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알고 봤더니 같은 '오충환' 감독님의 작품이더라구요. 오충환 감독님은 <스타트업> 외에도 <빅마우스>, <호텔 델루나>, <당신이 잠든 사이에>, <닥터스> 등 많은 흥행작을 제작하셨어요. 같은 감독의 작품에서 이렇게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구나 깨닫게 되었죠.
이외에도 연출 측면에서 많이 감탄했던 다양한 감독님이 있어요. 여러분도 좋아하거나 유심히 지켜보는 영화나 드라마 감독님이 있나요? 혹은 작가님이 있나요? 다음에는 제작 소식이 들리면 반가운 작가님을 소개해야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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