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생각하는 사람들 💭
Quan
10달 전•
저는 이러한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구분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런 도덕적 원리에 대한 것도 사전적인(?) 정의가 아니라 제 입맛대로 한번 용기 내서 이야기해 볼게요.
우선 처음에 말한 것처럼 사실판단은 보이는 것을 향하고, 가치판단은 보이지 않는 것을 향한다. 라고, 단순하게 말할 수도 있지만.
좀 더 생각해 보면 사실판단은 관찰력을 기반으로 한 판단이라면, 가치판단은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판단이다. 라고도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쓸데없는 말을 덧붙이자면 관찰력과 상상력은 인식(판단)을 위한 기본 소양이지만. 예리하지 못한 관찰력은 인식을 흐리게 만들고, 과도한 상상력은 인식을 엉키게 만들기도 하죠. 또 반대로 빈약한 상상력은 인식할 수 있는 범위를 축소하기도 한다는 생각도 드네요.
현재까지 우리가 얼마나 많은 관찰과 얼마나 많은 상상으로 세상을 맞이했었는지, 우리 주변에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도 결국 누군가의 관찰력과 상상력을 통해 생겨난 것이란 걸 생각해 보면. 관찰과 상상 (사실판단과 가치판단)이 두 개는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지 않을까? 둘 중 한쪽에만 치우친다면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지 않을까? 같은 생각도 드네요.
글재주가 없다 보니까 내용이 참 난잡하네요⋯
🙌👍2
0
답글 0
Quan 님에게 도움과 영감을 주는 답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