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지식과는 조금 다른 것 같고요. 이건 무엇을 표현한 것일까 왜 이렇게 했을까 어떤 경험에서 나온 것일까 작가는 어떤 것을 꿈꾸는 것일까 나는 이게 좋은가 싫은가 ... 등등의 정해진 답이 없는 생각이요. 음악을 듣고 생각하고 나의 취향을 만들어보고 그림을 보고 전시장에 머무르며 쌓이는 느낌을 다뤄보고 시를 읽고 내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상상을 하는 일련의 일들이 점점 재밌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