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된다’라는 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개념으로, 서로 안심하고 살아가기 위한 약속이라고 생각해요. 도덕적 또는 종교적 이유를 들어 살인이 금지되는 이유를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말하자면 ‘남의 손에 갑자기 죽고싶지 않으니까’가 그 이유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