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eni2님 ㅎㅎ 저도 똑같이 학창 시절 자존감 바닥이었던 사람으로서 비슷한 고민을 한 적이 있어 답글 남겨봐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효능감으로 자존감이 채워질 수 있습니다 다만 한계가 있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사랑은 상대의 단점까지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죠 ㅎㅎ 내 장점으로만 나를 사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내 단점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난 원래 이래, 난 이런 사람이라 어쩔 수 없어’ 식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난 남들보다 에너지가 떨어지는 사람이구나. 그래 그럼 이 정도 집중하고 휴식시간을 꼭 갖자!‘라든지, ’난 에너지가 적지만 그만큼 단기 집중력이 좋아!‘같은 장점으로 보완하는 형태로 수용해야겠죠 사실 우린 생각보다 하루에 많은 일을 해내요 내가 어떤 일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지 돌아보면 많이 대견할 겁니다 나 자신에게까지 겸손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물건은 나에게 소중하단 걸 보여줘야 상대도 조심히 다루듯, 내가 나를 아끼고 소중히 대해야 남도 나를 소중히 대하더라구요 스스로에게 기준이 높다는 게 나를 많이 발전시켜주기는 합니다 하지만 비난은 좋지 않아요 세상에는 내 노력만으로 안되는 상황, 내 영역 밖의 일이 많습니다 당시 안되던 일도 후에 반드시 도움이 될 테니 노력한 나를 위해 맛있는 거 먹고 털어버리고 다음 단계를 밟아보자구요! 쓰다 보니 제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한 것 같네요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