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잘] 언어학습 정체기라면, 이 두 가지 생각만 바꿔보세요⚡

[언잘] 언어학습 정체기라면, 이 두 가지 생각만 바꿔보세요⚡

작성자 Koi

언잘딱깔센

[언잘] 언어학습 정체기라면, 이 두 가지 생각만 바꿔보세요⚡

Koi
Koi
@soyk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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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월이네요! 새해 언어 공부 계획 세우고.. 분명 열심히 공부하는데 💦 조급한 마음과는 다르게 잘 늘지 않는 언어 때문에 고민인 뉴니커 있나요? 들인 노력에 비해 말이나 귀가 유난히 늦게 트인다면, 나도 모르게 이 두 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 걸지도 몰라요. 저도 대부분의 스피킹과 라이팅이 그간 들인 노력에 비해 너무 안 늘어서 고민했었는데, 이 두 가지 생각을 없애니 제 언어 실력이 수직상승⬆️하는 걸 느꼈거든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제 언어 학습 정체기를 뚫어뻥마냥 시원~하게 해결해준 두 가지 생각의 전환에 대해 알아볼게요.


오늘의 목차


첫 번째 생각: '문법이 완벽해야지!"

문법이 완벽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저도 말문이 턱턱 막혀요. 머릿속에서 생각을 굴려서 가장 완벽한 하나의 문장을 하나 만들어야하니까요. 그러다가 막상 말을 해야할 타이밍을 놓치게 된 적이 많았고, 무리에 끼어서 말을 하지 못했던 적도 많았어요.😰

문법은 소통에 있어 중요하고 그건 분명한 사실이에요. 예를 들어, 한국인이 서툰 사람이 "쟤가 먹은 곶감가 맛이보여"라고 말한다면 당연히 뭔 소리 하는거지? 싶을 수 있어요. 근데, 대략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순 있죠. 아 쟤가 먹는 곶감이 맛있어보인다는 뜻이구나.

여기서 제가 얘기하고 싶은 건, 완벽한 문법이 의사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는 아니라는 거예요. 위의 예시처럼 완벽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머릿속으로만 완벽한 문장을 만드는 것보단 완벽하지 못해도 표현할 수 있는 게 더 중요하다고 믿거든요. 나도 모르게 '문법 완벽해야지!'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 틀려도 괜찮다고 생각을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문법 완벽주의 없애고 문법 정확도 높이는 법🔧

일단 말해보기 🗣️

그러면, 이런 생각은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사실 아주 단순해요. 스피킹에서 제일 중요한 건, 말하는 거잖아요. 그게 우리가 언어를 배우는 이유기도 하고요. 그러니 틀려도 괜찮아요. Just Speak! 일단 말부터 해보자고요. AI 학습앱이 있다면 사용하셔도 좋고, 사람 대 사람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도 모두 좋아요.

전화영어/화상영어/AI언어학습 앱 도움받기 🔊

어느 정도 말이 편하게 나오면, 이때 어플이나 타인의 도움을 받아 문법 정확도를 올리면 돼요. 부담 없이 시작하고 싶으면 저렴한 가격에 자세한 피드백을 주는 AI 언어학습 어플의 도움을 받아도 좋고, 꼼꼼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화상영어나 전화영어도 좋아요.

대화 상대에게 자신이 '반복적으로 틀린' 문법에 대해 피드백달라고 요청해보세요. 처음에는 분명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도 피드백도 많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내가 틀리는 부분에 집중해 말하려 노력하다보면, 분명 언젠가 문법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자신을 발견할 거예요.


두 번째 생각: "멋있게 말해야지!"

이건 대부분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까지 영어가 늘게 되면 마주하는 벽인 듯 싶은데요, 바로 멋있게 말해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사실 이 생각은 의사소통이 가능한 단계에서 비즈니스나 아카데믹 영어로 넘어가는 데 매우 중요한 생각이에요. 보통 멋있게 말하려고 하면 의식적으로 문장을 간결하게, 단어 퀄리티는 높게 바꾸려 하거든요. 이런 의식적인 생각은 더 높은 퀄리티의 영어를 구사하는데 필수적이고요.

다만 저는 에세이를 쓰거나 면접 연습을 할 때, '어려워 보이는 고급 어휘만 써야지!' 라는 생각이나 '완벽한 문장 구조를 구사해야지!' 다짐하는 순간 모든 게 정지🤚되더라고요. 완벽한 시작을 위해 한 문장에 10분을 썼다 지웠다 했던 경험도, 영어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고급어휘만 쓰려고 하다보니 문맥과 맞지 않아 어색했던 적도 많아요.

제가 처음 영어 에세이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잘 모르면서 괜히 아는 척하려고 어려운 단어만 족족 쓰고 그랬거든요. 결과를 물어보신다면.. 첫 에세이 C-받았습니다. 영어 잘 한다의 기준은 완벽한 이해로 고급 어휘를 구사하는 거지, 애매하고 어색하게 고급어휘를 구사하는 게 절대 아니라는 점. 강조, 또 강조하고 싶네요.... 😢


멋있게 말해야 한다는 완벽주의 없애고, 표현 퀄리티 올리는 방법🔧

또.. 또..많이 말하기🗣️

어느정도 입이 트이고 나서, 계속해서 말하는 연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문장 구조도 다양해지고 말의 퀄리티가 올라가요.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혼잣말을 하며 보내는데요. 계산해보면 하루에 출근길, 퇴근길, 쉬는 시간, 집에 와서도 매번 영어로 얘기하다보니 최소 1시간 이상 대부분 2-3시간 혼잣말을 하면서 살아요. 이 혼잣말 때문인지 영어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최근에는 영어로 콘텐츠 촬영이 있어 영어 스피치를 의도치 않게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데, NG를 덜 내려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정확도가 올라가더라고요. 결론적으로 많이 말하는 게 비효율적이고 시간이 오래걸리긴 해도, 꽤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어휘 기반부터 탄탄히 다지기 🧱

학업용으로 에세이나 레포트를 작성하는 뉴니커에게 특별히 추천하는 건 어휘를 기초부터 탄탄히 다지는 거예요. 특히 내가 레포트에 좀 있어보이는 단어 쓰고 싶다? 무조건 논문, 신문기사, 영어원서 읽는 걸 추천드려요. 흔히 말해 '있어보이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글을 많이 읽어야 그 단어의 뜻이 뭔지 알 수 있고, 그래야 어색하게 어려운 단어만 남발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요.

글을 읽다 모르는 단어는 사전에 찾아보고 동의어와 반의어도 꼭! 함께! 외워주는 거예요. 예를 들어 provoke면 evoke와 elicit도 함께 외워주는 거죠. 그리곤 그 단어들 간의 미~묘한 뉘앙스 차이까지 학습하는 거예요. 이렇게 동의어들을 적절한 상황에 돌아가면서 사용해주면 아주 어려운 단어가 아닐지언정 듣는 사람에겐 충분히 전문적으로 들린다는 점!

AI툴로 필러워드 줄이기 ⚙️

필러워드는 사람들이 말할 때 무의식적으로 반복해 사용하는 단어에요. 말 그대로, 말 사이사이 공간을 채워넣는 단어인데요. 주로 영어에선 umm, like, just 등이 있죠. 필러워드는 주로 언어 초보들이 유창하게 말하려 할 때 두드러져요. 말을 하기엔 머릿속이 로딩중이고, 말은 해야하니 중간에 빈 공간을 이런 반복적인 단어로 채우는 거죠.

필러워드는 습관이 되면 고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저도 영어를 공부하는 영어가 몇 년 전과 비교해 확연히 늘었다고 생각하는데도 여전히 like라는 필러워드를 습관처럼 쓰고 있어요.

다만 영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을 때와 비교하면 현재 필러워드 사용이 확연히 줄었는데, 그 방법은 바로 내가 어떤 필러워드를 언제 사용하는지를 AI툴을 이용해 알아보는 거예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내 필러워드가 뭔지만 알아도 그 단어를 조심하게 돼서 필러워드 사용 빈도 수가 놀라울 정도로 줄어들거든요.


저는 평범하게 한국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지만 얕은 제 경험으로는, 언어 공부는 조급함을 내려놓고 무던히 연습할 때 확실히 느는 것 같아요. 12월이 다가오면서 저도 스페인어가 안 늘어서 조급했고 그러다 보니 더 벽에 막힌 느낌이었는데, 꾸준히 노력하다보니 어느 순간 스페인어 뉴스 팟캐스트를 거의 다 이해하는 수준에 도달했더라고요. 조급함에서 비롯된 완벽주의보다, 천천하고 꾸준한 걸음의 힘을 느끼는 요즘이에요. 오늘도 꾸준한 걸음으로 언어 공부하는 모든 뉴니커 화이팅입니다💚

배경 사진 출처: 사진: UnsplashAedrian Salazar

🔮오늘의 행운 메시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