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화라는 게 결국 자신을 방어하는 일이잖아요. 저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합리화 하는 경향이 짙어요. 나중에 생각하면 그때 난 정말 별로였다 하는 것도 많아요. 그런 사람들이 이해되기도 하고요. 문제를 직면하지 않고 회피한다는 점에서 합리화는 부정적 측면이 강하죠. 그래도 문제가 생겼을 때 별다른 도피처가 없다면 그건 그런 대로 곤란할 것 같아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죠. 합리화를 긍정할 생각은 없어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 가장 쉬는 행동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에겐 아픔을 회피하는 좋은 수단일 수 있지만 내가 감내할 수 없는 아픔을 남에게 돌리는 약한 마음이라고도 생각해요. 그래서 합리화 보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용기를 기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