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테크의 기본, '풍차 돌리기' 해야 하는 이유

예테크의 기본, '풍차 돌리기' 해야 하는 이유

작성자 솔티라이프

짠테크 인사이드

예테크의 기본, '풍차 돌리기' 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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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달 새로운 예∙적금 가입을 반복
  • 재테크 입문용으로 적합한 방식
  • 초단기 적금도 활용 가능

🔎 뭐냐면: 왜 풍차를 돌린다고 하냐면...

풍차 돌리기란 매달 새로운 예∙적금 상품에 가입해서 목돈을 모으는 재테크 방법인데요. 달마다 새로운  상품에 가입해 이자를 쌓아 나가는 방식이 마치 쉬지 않고 돌아가는 풍차의 모습과 비슷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어요 🎡. 보통은 1년 만기인 상품을 가입했다고 가정하면, 하나의 상품에 가입해 1년 후 한 번에 이자를 받잖아요. 풍차 돌리기는 1년 동안 매월 총 12개의 상품에 가입하고, 만기가 되면 한 달 간격으로 이자를 받는 거예요.

사실 풍차 돌리기는 ‘예테크의 기본’이라 불릴 정도로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재테크 방법인데요. 요즘 들어 2030세대 사이에서 다시금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1) 모바일로 계좌 만드는 게 간편해졌고 (2)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 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데다 (3) 저축 습관을 만들기에도 좋은 방법이기 때문 🤑.

💸 뭐가 좋냐면: 짠테크의 기본이라고 하는 이유

  • 무엇이 무엇이 짭짤할까 🎵: 금리는 항상 변하잖아요. 풍차 돌리기를 하면 매달 금리가 더 높은 상품을 찾아 가입할 수 있어요. 특히 요즘은 여러 은행에서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특정 기간 안에, 또는 선착순으로만 가입을 받는 고금리 ‘특판 상품’을 많이 내놓고 있는데요. 풍차 돌리기를 한다면 하나의 상품에 목돈을 다 넣어놓고 ‘좀 더 기다렸다가 저걸 가입했어야 하는데...’ 후회를 안 할 수 있어요. 주식에서 분산 투자를 하는 것과 같은 원리인 셈!
  • 급전 필요할 때도 안심 🤗: 만약 하나의 상품에 목돈을 묶어둔다면 중간에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이를 해지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는데요. 풍차 돌리기를 하면 여러 상품 중 필요한 만큼만 해지할 수 있기 때문에 남은 상품의 이자는 그대로 가져갈 수 있어요. 중도 해지에 대한 리스크를 확 줄일 수 있는 것.
  • 짠테크 입문용으로 딱 👍: 짠테크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저축 습관을 길러야 해요. “씀씀이만 좀 줄이면 되지 뭐” 하다간 생각보다 돈이 모이지 않거든요. 풍차 돌리기는 적은 돈으로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달달이 이자 모으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입문용으로 딱이에요. 예∙적금을 비교적 단순하게 활용하는 방식이니 특별한 공부가 필요하지도 않고요. 매달 짭짤한 새 상품을 찾고, 만기가 돼 원금과 돌아오는 이자를 보면 성취감이 생겨 저축 습관도 기를 수 있어요. 

🧭 어떻게 하냐면: 이렇게 간단한 거였어?

  • 예금은 💰: 만약 1200만 원의 목돈이 있다면, 매달 100만 원씩 새로운 예금에 넣으면 돼요. 만기가 돌아오면 원금+이자를 다시 풍차 돌리기 방식으로 운영해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효과를 누리는 게 포인트예요.
  • 적금은 💸: 매달 새로 가입하는 건 예금과 똑같은데요. 예금과는 다르게 매달 납입을 해야 하니, 처음부터 예산을 잘 짜는 게 중요해요. 마지막 적금을 새로 가입하는 시기까지 매달 내야 하는 액수가 2배, 3배, 4배로 계속 커지다가, 다시 줄어드는 구조이기 때문. 까먹지 않도록 자동이체도 꼭 설정해야 하고요. 
  • 상품은 어디서 찾냐면 📊: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 한눈에’, 또는 네이버페이의 ‘예적금 비교’에서 각 상품의 금리와 조건을 쉽게 비교할 수 있어요.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을 찾아 가입하면 돼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에디터의 코멘트

  • 주의해야 할 점은 🤔: (1) 만약 계속해서 금리가 높아진다면 이득을 볼 수 있겠지만, 금리가 낮아진다면 경쟁력 있는 상품에 가입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2) 단순히 한 상품에 가입하는 기간보다 돈을 굴리는 기간 자체는 두 배로 늘어난다는 점과 (3) 새 통장을 만들 때 계좌개설 20일 제한*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해요.
*계좌개설 20일 제한: 보이스피싱이나 대포 통장 등 단기간 다수 계좌를 만드는 방식의 악용을 막기 위한 제도로, 한 은행에서 새 통장을 만들면 20영업일이 지나야 다른 은행에서 새 통장을 만들 수 있어요.
  • 적금 풍차 돌리기는 🚵: 앞서 말했듯 월 납입액이 산을 오르듯 점점 높아지다 낮아지는 구조라, 처음이라면 무리하게 욕심을 내기보다 소액으로 차근차근 도전해 보는 걸 추천해요.
  • 초단기 적금을 활용하자 ⚡: 너무 긴 기간 돈이 묶여 있는 게 부담되거나, 풍차 돌리기 ‘찍먹’해보고 싶다면 만기가 한 달 ~ 반년으로 짧은 ‘초단기 적금’을 활용해요. 특히 요즘 나오는 초단기 적금 중에서는 같은 상품의 계좌를 여러 개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곳도 많은데요. 1인당 최대 30개의 계좌를 만들 수 있는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광고 아니슴!)에 매주 단 1000원씩만 풍차 돌리기 방식으로 넣어도, 마지막 가입 계좌의 만기가 끝나는 1년 뒤 총 9만 2599원(세전, 연 금리 5.5% 기준)의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입금은 이 예시처럼 하면 돼요:
  • 예∙적금 말고 카드도 가능하다고? 💳: 최근에는 기존 풍차 돌리기의 스핀오프 격으로 ‘카드 풍차 돌리기’가 등장하기도 했어요. 카드사들이 고객을 늘리기 위해 특정 기간 동안 결제 이력이 없는 가입자에게 환급 등 혜택을 주는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벌이는 걸 이용한 건데요. 혜택만 받고 카드를 해지한 다음, 기간이 지나 다시 카드를 발급받는 일이 기승을 부린다고. 다만 카드 해지가 너무 잦다면 신용 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양하는 편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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