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생각하는 사람들 💭
뚜벅이
2024.01.11•
커뮤니티 탭에서 게시물을 보고 흥미로움을 느껴 처음으로 그라운드 가입(??) 했어요. 노...논리와 거리가 멀어도 잘 부탁드려요... (허허)
1.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은 자아가 없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세상을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고 반응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매 순간 자신의 선택, 취향에 확신을 가지는 자아가 뚜렷한 사람도 만나게 돼요. 그 사이 스펙트럼도 존재하고... 그 차이를 만드는 건 정확히 뭔지 모르겠지만... 경험적으로 살면서 겪은 외부자극들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각자 가진 에너지를 어느 방향으로 표출하는지에 따라 갈린다고 느껴요. 개인적으로 자아란게 어쩌면 유전적으로 진화하면서 얻은 선물이자 구속이기도 하다고 느껴요. (뇌피셜)
2. 어디서 봤는지 출처가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1분과학 유튜브 채널이었던것 같아요.. (ㅠ) 인간 몸의 세포가 전부 교환되는데 7년이 걸린데요! 생물학적으로 엄밀히 말하면 7년 전의 나는 지금의 나와 다르겠죠. 그리고 자아에 대해서 말하면 뇌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것도 과학이나 테크 유튜버의 영상이 출처였던것 같아요.) 자동차 운전을 하시는 분은 뇌에서 감각적으로 나라는 것이 자동차까지 확장되는 경험을 한데요. 속도감, 제어감, 거리 공간감각 그런 것들이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을때와 다른종류의 것이라고... 그걸 뇌의 신경망과 연관지어 말했는데. 비록 DNA 같이 고정된 설계도가 있고 보통 사람들이 '나'라는 사람을 확정지어 말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끊임없이 나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는 연결망 그 자체라고 주장했던 것 같고 저도 그에 동의합니다. 진정한 나 자신은... 매 순간 변화하는 연결망 같은 것이라 생각해요. 어떨 때는 느리게, 어떨 때는 빠르게 변화하기도 하고. 그 방향이 확장적일 때도 있지만 자기 파괴적인 방향으로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3. 찾는다고 표현하긴 힘들 것 같아요. 동물로 태어났으니 신체적인 감각이나 경험, 감정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그래서 언어나 논리로 메뉴얼화 하길 힘들다고 생각해요. 느낀다고 표현하고 싶은데. 그런 감각을 잘 느끼려면 마음챙김 명상 같이 한 걸음 떨어져 나를 관찰하거나. 만약 그것이 언어와 관련된 경험이라면 때론 사고실험을 적용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단순히 경험을 많이 하기보다 그 경험에서 깊이 음미하고 성찰하는 자세가 진정한 나 자신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방끈이 짧아 글이 두서가 없고 피드백이 조금 두렵지만... (허허...) 흥미로움에 이끌려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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