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뤼트허르 브레흐만의 “휴먼카인드”를 최근에 완독했어요! ‘선천적으로 악하고 이기적인 인간’관을 실사례와 연구 결과를 통해 반박하는 책인데, 유발 하라리가 ‘2020년대의 사피엔스’라고 평가한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사피엔스”를 처음 읽을 때 느낀 지적 충격을 이 책에서도 다시 느꼈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경제학을 전공했어서, 경제학의 대전제 중 하나인 ‘경제적 인간’이란 개념에 가장 가까운 존재가 인간이 아니라 침팬지란 점도 무척 인상깊었어요. 인간 본성에 대해 냉소주의와 비관론을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관점을 접하고 생각을 넓힐 겸 더더욱 읽어보기를 권장하고 싶습니다. 저는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만약 폴 블룸의 “공감의 배신”을 읽어봤다면 꽤 익숙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저는 읽는 도중 이 책이 떠오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