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키즈는 이거 못참지

무도키즈는 이거 못참지

큐레터
@q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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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맘스터치 무한도전 협업은 보자마자 타깃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한도전을 보며 자란 세대가 이제는 소비력이 있는 20~30대 직장인이 됐다는 점을 짚었거든요.

협업 콘텐츠로는 무한상사 에피소드를 선택했어요. 무한상사는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상황들을 코미디로 풀어낸 콘텐츠였는데요. 상사와의 관계, 결재 과정, 직장 내 인간관계 같은 소재들 덕분에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죠.

사진 : 맘스터치 공식 홈페이지

특히 박명수가 연기한 박차장 캐릭터는 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받았어요. 하고 싶은 말은 참지 못하지만 결국 맡은 일은 해내는 캐릭터였죠. 학생 때는 그저 웃긴 상황극으로 봤던 장면들이, 직장인이 된 지금은 꽤 현실적인 이야기로 다가오기도 해요.

이번 협업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해요.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을 가져온 것이 아니라 무한상사라는 세계관을 가져왔기 때문이에요. '박차장', '정과장', '결재바랍니다' 같은 요소들은 과거의 추억인 동시에 지금도 직장인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거든요.

사진 : 맘스터치 공식 홈페이지

저는 굿즈 구성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키캡과 스퀴시볼은 요즘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아이템인데, 무한상사와 연결하니 의외로 자연스럽더라고요. 직장인의 필수품인 키보드와 연결되는 키캡, 회사 생활의 스트레스를 떠올리게 하는 스퀴시볼이 무한상사의 세계관과 잘 맞아떨어졌어요.

무엇보다 과거 IP에 현재의 유행을 더한 점이 좋았어요. 단순히 추억을 기념하는 굿즈가 아니라, 무도키즈가 직장인이 된 현실과 지금의 취향을 함께 담아냈기 때문이죠.

좋은 IP 협업은 유명한 캐릭터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그 콘텐츠를 좋아했던 사람들이 지금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까지 읽어내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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