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유튜브 PD 진짜 감다살.. PD님 야~호❤
최근 걸그룹 리센느의 역주행이 화제예요. 6월 10일 기준 멜론 TOP10에 진입했고, ‘거제 야호’ 밈으로는 거제시 홍보대사까지 됐어요.
보통 밈은 금방 뜨고 금방 사라지잖아요. 또 숏폼에서 화제가 되는 장면도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고요. 그런데 왜 리센느는 잠깐의 화제로 끝나지 않고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게 된 걸까요?

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유튜브 채널을 기획하고 있는 윤성원 PD의 콘텐츠가 보여요.
사실 리센느의 '러브 어택'은 데뷔 당시부터 음악 팬들 사이에서 꽤 좋은 평가를 받았던 곡이었더라고요. 노래가 별로여서 묻힌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기회가 부족했던 거죠.
예전에는 음악방송만 나와도 팬이 생기던 시절이 있었어요. 좋은 노래가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닿았고, 그게 팬덤으로 이어졌고요.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어요.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라 좋은 음악만으로는 사람들의 선택을 받기 쉽지 않거든요. 먼저 관심을 끌고, 사람을 좋아하게 만들고, 그다음에 음악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윤성원 PD는 이 부분을 꽤 잘 본 것 같아요. 리센느를 처음부터 '노래 좋은 신인 걸그룹'로 소개하기보다 멤버들 개개인의 매력을 먼저 보여주는 데 집중했거든요.
윤성원 PD가 선택한 방법
원이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원이와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함께 일본어를 배우는 영상이 올라왔어요.
이 영상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미나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쟤 뭐야?", "왜 이렇게 매력 있지?", "찐 일본 갸루야?" 등의 반응들이 나왔죠.
보통 이런 상황이라면 반응이 좋은 캐릭터 하나를 집중적으로 밀어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윤성원 PD는 다른 선택을 했어요. 인지도가 낮았던 다른 멤버들도 하나씩 콘텐츠에 등장시키며 각자의 캐릭터를 만들어줬거든요.
미나미가 갸루라면 원이는 거제소녀가 됐고, 경주 출신 제나는 신라공주가 됐어요.
여기서 포인트는 이 설정들이 억지로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니라는 거예요. 원이는 실제 거제 출신이고, 제나는 경주 출신이며, 미나미는 일본인 멤버였어요. 윤성원 PD는 이미 존재하던 특징을 사람들이 기억하기 쉬운 형태로 정리해 준 거예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특정 멤버 한 명보다 멤버들 사이의 관계를 보기 시작했어요.
거제소녀와 갸루귀신, 신라공주가 티격태격하고 장난치는 모습 자체가 콘텐츠가 됐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리센느라는 팀도 함께 기억하게 됐어요.
결국 음악이 팬을 남게 한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러브 어택'을 들으려고 리센느를 찾아본 건 아닐 거예요. 콘텐츠를 보다가 멤버들에게 관심이 생겼고, 그 관심이 자연스럽게 음악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더 크죠.
그래서 리센느의 성공을 '거제 야호 밈이 터져서다'라고만 설명하기는 어려워요. 밈은 사람들을 데려오는 역할을 했고, 그 사람들을 남게 만든 건 결국 음악이었으니까요.

바이럴은 기회를 만들 수 있어요. 하지만 그 기회를 오래 이어가는 건 다른 이야기예요. 리센느는 멤버들의 개성을 콘텐츠로 풀어내며 사람들의 관심을 얻었고, 그 관심이 음악으로 연결되면서 역주행이라는 결과를 만들었어요.
리센느의 역주행은 밈의 성공이라기보다, 사람들에게 팀을 좋아할 이유를 먼저 만들어 준 사례로 보여져요. 거제소녀와 갸루, 신라공주는 그 연결고리 였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