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의 편한 회사 생활을 위한 상사 유형별 소통법💁

신입사원의 편한 회사 생활을 위한 상사 유형별 소통법💁

작성자 퍼블리

열정 가득 신입사원 🔥

신입사원의 편한 회사 생활을 위한 상사 유형별 소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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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상사는 어떤 사람인가요?


회사에서 모든 상사와 잘 지내기는 어렵습니다. 개인의 잘잘못을 떠나 스타일이 안 맞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물며 친구 중에도 스타일이 잘 맞는 친구가 있고 그렇지 않은 친구가 있는데, 직장 상사와는 스타일이 맞기 더 어렵겠죠. 하지만 어떤 스타일인지를 아는 것만으로도 서로 합을 맞춰나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금부터 현실 속 상사를 4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유형별 소통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정답이 없는 문제인 만큼,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내용이 상사와 더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나름의 방법을 찾아가는 데 힌트가 되길 바랍니다.

상사의 유형은 '친밀도'와 '업무 관리 방법'을 기준으로 나눠 보겠습니다. 먼저 부하직원과의 친밀도를 기준으로 '관계중시형'과 '개인주의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관계중시형: 회사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적을 만들지 않는 유형입니다. 사적인 모임을 좋아하고, 회사 내에서 인맥이 넓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드라마 <미생>에서 동기 모임을 주도하던 한석율 사원이 관계중시형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주의형: 회사와 개인의 삶을 철저히 구분합니다. 개인적인 친분보다 업무에 집중하는 유형입니다. 후배를 대하는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신입사원들에게 인기 있는 유형의 상사입니다. 드라마 <미생>에서 개인의 삶을 철저히 감췄던 안영이 사원이 이 유형에 속합니다.

둘째, 업무를 관리하는 방법에 따라 '완벽주의형'과 '방목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완벽주의형: 업무를 매우 꼼꼼하게 처리합니다. 단계별 리스크 요인을 제거하여,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이끕니다. 그만큼 부하직원에게도 세부적이고 빈번한 보고를 요구합니다. 본인이 직접 처리하는 게 차라리 편하다고 생각하는 유형입니다. 드라마 <미생>에서 철강팀의 깐깐한 선배였던 강해준 대리가 완벽주의형에 속합니다.

방목형: 부하직원을 믿고 맡기는 스타일입니다. 이 유형의 상사는 후배가 직접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장하길 바랍니다. 한편으로는 업무 지시가 모호하기 때문에 부하 직원이 함께 일하기 어려워하는 유형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전에 업무 성격을 명확히 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주인공 장그래를 믿고 일을 맡기던 드라마 <미생>의 오상식 과장이 방목형에 가깝습니다.

여러분의 상사는 어떤 유형에 속하나요? 이제 유형별 상사의 특징과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꼰대 같은 상사 유형이 등장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4가지 상사 유형에 따른 소통법

1.  관계중시형 상사

관계중시형 상사는 동네의 친한 선배처럼 지낼 수 있는 유형입니다. 한번 '내 사람이다' 생각하면 티가 날 정도로 챙겨줍니다. 소속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조직에 대한 애정도 큽니다.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높고, 부서 간의 원활한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후배 직원과도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일이죠. 관계중시형 상사를 둔 정사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한 팀장: 정 사원, 지금 바빠요? 커피 마시러 갔다 올까?

정 사원: 네. 지금은 박 차장님이 시킨 일로 조금, 그렇습니다.

한 팀장: 아~ 이 건은 그렇게 급하지 않아.

정 사원: 네. 그런데 박 차장님이 오전까지 해놓으라고 하셔서…

한 팀장: 그렇구나. 바쁘네~ 알겠어요.

정 사원은 관계중시형 상사에게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정 사원은 문자 그대로 커피를 마시자는 의미로 해석했지만, 한 팀장의 속마음은 조금 달랐거든요.

한 팀장: 정 사원, 지금 바빠요? 커피 마시러 갔다 올까?
(속마음: 일하는 모습이 기특하네. 서로 친해질 겸 바람이나 쐬고 올까?)

바빴던 정 사원의 상황도 이해하지만, 결국 상사의 호의를 거절한 모양이 되었습니다. 특히 관계중시형 상사에게는 업무만큼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회사 내 관계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신입 사원들이 기피하고 어려워하는 상사이기도 합니다.

최근 신입사원들이 선호하는 상사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꼰대라 불리는 상사에 가깝죠. 하지만 여러분이 지금 이런 상사와 일한다면, 커피를 마시자는 상사의 제안에 이렇게 답하는 건 어떨까요?

정 사원: 박 차장님이 시킨 일이 있긴 한데, 지금 나가실 거면 이야기해 놓겠습니다. 아니면 오후에 편하신 시간 말씀해주시면 제가 자리로 찾아가겠습니다.

2. 개인주의형 상사

개인주의형 상사는 상당히 까칠해 보입니다. 이러한 이미지 때문에 예전엔 신입사원이 적응하기 어려운 상사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신입사원들 사이에선 인기 있는 유형이기도 합니다. 서로의 삶에 깊이 관여하지 않고, 일을 통해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에 부합하는 상사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주의형 상사와 일하면,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적지만 자칫하면 건조한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또 공과 사를 철저히 구별하는 면이 신입사원에게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안 팀장: 오늘 지각했던데, 다음부터 조심하세요. 시스템에 다 체크됩니다.

정 사원: 네. 죄송합니다. 어제 새벽에 갑자기 복통이 심해 응급실에 다녀왔습니다.

안 팀장: 그랬어요? 오늘 끝내기로 한 내용만 정리하고 반차 내세요.

정 사원은 왠지 무미건조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 사원을 걱정해서 반차를 쓰라는 게 아닌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저 '시스템 활용은 본인 자유다'라고 말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왜 복통이 났는지, 어느 병원에 다녀왔는지 등 사적인 질문은 전혀 없었습니다. 개인주의형 상사의 속마음은 무엇일까요?

안 팀장: 그랬어요? 오늘 끝내기로 한 내용만 정리하고 반차 내세요. 
(속마음: 어제의 복통과 오늘의 지각은 별개다. 정말 아팠다면 오늘 오전에 연차를 냈으면 됐다. 그 핑계로 업무에 영향을 주지 말아라.)

다소 냉정한 해석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주의형 상사에게 아픈 것과 업무는 별개입니다. 신입사원을 철저히 '일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 사원은 간밤의 복통에 대한 이해와 위로를 기대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사적인 소통은 개인주의형 상사가 선호하는 대화가 아닙니다. 오래 함께 일한 사이가 아니라면, 초반에는 철저하게 공과 사를 구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성향에 따라 개인주의형 상사를 '간섭하지 않아서 편하다'며 좋아할 수도 있고, '너무 무신경하다'며 정을 붙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주의형 상사와의 소통이 어렵다면, 아래 팁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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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록: 상사의 4가지 유형과 소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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