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좌석 없는 칸 미니 피자가 도착했어요
작성자 피자스테이션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지하철 좌석 없는 칸 미니 피자가 도착했어요
뉴닉은 요즘 뉴니커와 의견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나눌 수 있을지 고민 중인데요. 이에 기존 피자스테이션 콘텐츠보다 좀 더 가벼운 ‘미니 피자’를 주말에 선보여요. (🦔: 반응 좋으면 앞으로 계속계속 찾아올 수 있슴!)
이번 주 주제는 ‘지하철 좌석 없는 칸’이에요. 얼마 전 서울교통공사는 내년 1월부터 출퇴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 4·7호선에 ‘좌석 없는 칸’을 2칸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더 많은 사람이 탈 수 있어 혼잡도가 줄 거다’ vs. ‘오히려 사람이 많아져 더 혼잡해질 거다’부터 ‘열차를 늘려라’, ‘교통약자 배제다’ 등 다양한 얘기가 나와요. 뉴니커는 ‘의자 없는 지하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2815명의 뉴니커가 의견을 남겨줬어요. 이를 싹 정리해서 구운 따끈따끈한 미니 피자, 지금 확인해봐요!
🍕 지하철 좌석 없는 칸, 어떻게 생각해?
🍕 반대야 (64.8%, 1824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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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확보한 만큼 더 많은 사람이 탈 거라 실제로 혼잡도를 줄이는 효과는 없을 거로 생각해. 지옥철인 건 변함없고 좀 더 많은 사람이 타는 효과만 있을 거 같아. 여유 공간을 좀 확보해주던 의자가 없으니 사람들도 더 옴짝달싹 못 할 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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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칸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탑승하게 돼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질 거야. 손잡이도 부족할 텐데 잘못하면 넘어져서 큰 사고가 날 수 있고, 중간에 껴 있는 사람들은 내릴 때 너무 힘들 것 같아. 내리려는 사람과 타려는 사람이 섞여 아비규환이 될까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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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없더라도 서서 가야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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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 교통약자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사람들을 배제하는 결정이라고 생각해. 지하철은 서민을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복지인데 사람이 많이 타기 때문에 좌석을 없앤다는 건 지하철에 투자 비용을 줄이겠다는 거로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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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수를 더 늘려서 출퇴근 시간엔 배차 간격을 줄여 운행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해.
🍕 찬성이야 (22.8%, 641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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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을 하나 없애면 적어도 2명은 그 자리에 설 수 있을 테니 공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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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간대에 적용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출퇴근 시간대에만 운영하면 열차의 혼잡도를 줄이고, 다음 열차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도 아껴 좀 더 여유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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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칸에 시행하는 거니까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맨 첫 칸과 끝 칸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알고 있는데, 해당 칸들은 환승객이 많아 출퇴근길에 붐비는 경향이 있어. 좌석을 원하는 사람은 좌석이 있는 칸에 타면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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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는 사람은 많고, 현실적으로 열차 수를 늘리는 게 어렵다면 사람을 보다 많이 태우기 위해 고려할 수 있는 방안으로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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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보면 좌석을 줄이고 공간을 넓힌 경우가 있잖아. 이용했을 때 확실히 좌석이 있을 때보다 덜 비좁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고민으로 괜찮다고 생각해.
🍕 잘 모르겠어 (12.4%, 35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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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좌석을 없애는 건 장애인·노약자 등에 소외감을 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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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최대 정원을 정하지 않으면 안전사고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아. 엘리베이터처럼 지하철도 일정 인원 이상이 타면 경고음을 울리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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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 시간에만 운영 가능한 게 아니라면 오히려 불필요한 불편이 늘 것 같아. 사람이 혼잡할 때와 혼잡하지 않을 때를 구분해 좌석을 접어 올릴 수 있도록 제작하면 어떨까?
👀 ‘지하철 좌석 없는 칸’에 관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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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7호선의 올해 기준 평균 혼잡도는 각각 193.4%·164.2%예요. 1호선(108.2%)·6호선(111.6%)과 차이가 큰데요. 혼잡도 170% 이상은 ‘심각’ 단계로 철도 비상사태가 일어난 거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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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없애면 열차 1칸당 3.8평의 공간이 생겨요. 서울교통공사는 이를 통해 열차 내 혼잡도를 30~40% 줄일 거로 예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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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좌석 없는 칸’은 앞서 1990년대 일본, 2002년 우리나라에서 시범 운행한 적 있어요. 접이식 의자를 설치하기도 했는데요. 장시간 서 있는 승객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의자 고장 등 여러 문제가 생겨 폐지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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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하나의 가격은 약 200억 원이며, 지난해 기준 서울교통공사의 누적 적자는 17조 원에 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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