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상대를 찾으러 왜 대형 서점에 갔을까? ‘교보문고 번따’가 화제가 된 이유 📚📱
작성자 피자스테이션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연애 상대를 찾으러 왜 대형 서점에 갔을까? ‘교보문고 번따’가 화제가 된 이유 📚📱
🍕 ‘교보문고 번호 따기’, 어떻게 생각해? 📚📱
전체 참여자 수 4,821명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뉴니커, 요즘 대형 서점이 주목받고 있다는 소식 들었나요? 화제의 책이나 마케팅 트렌드 때문은 아니고요.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다가가 연락처를 물어보는 ‘번따(번호 따기)’ 명소로 최근 떠오른 건데요 📖 🤳. SNS에는 대형 서점을 ‘번따 성지’로 소개하며 경험담이나 방법을 공유하는 글이 퍼지고 있다고. 실제로 교보문고에서 관련 민원이 늘어나자 광화문점은 ‘독서 에티켓’을 곳곳에 붙이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불편하다면 가까운 직원에게 즉시 문의해달라”고 안내하는 일까지 벌어졌어요.
‘서점 번따’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어!”라고 말해요 🙋. “주말 오후 4시에 갈 것”, “취향과 성별에 따라 다른 코너를 공략할 것” 같은 조언이 돌기도 한다고. 모두에게 열린 공간에서 개인 간의 교류를 막을 수는 없다는 말이 나오기도 해요.
‘서점 번따’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서점이 헌팅 장소로 바뀌는 건 옳지 않아!”라고 말해요 🤦. 서점은 조용히 책을 둘러보는 공간인데, 낯선 사람이 접근하는 일이 늘어나면 원래 분위기와 목적에 어긋난다는 거예요. 원하지 않는데도 계속 말을 거는 방식에 불쾌함을 털어놓는 경험담도 나오고 있어요.
이러한 ‘서점 번호 따기’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동안 4600명이 넘는 뉴니커가 ‘서점 번호 따기’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이게 다 무슨 일이야?
대형 서점이 연애 상대를 찾기 위해 연락처를 묻는 ‘번따 성지’로 떠오른 건 온라인에서 실제 경험담과 노하우가 퍼지기 시작하면서부터인데요. SNS에서는 특정 시간대나 인기 코너를 노리라는 팁까지 공유됐고, 일부 유튜버 사이에서는 ‘챌린지’ 콘텐츠까지 등장했다고.
실제로 ‘서점 번따’ 영상은 수십만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퍼지는 중이에요. 번호를 물어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상대가 다가오길 기대하며 서점을 찾는 콘텐츠도 올라오고 있는데요. “번호를 따일 때까지 책 읽는 척을 하다가 왔다”라는 증언부터, “주기적으로 장소를 바꾸고 향이 좋은 핸드크림을 바르는 게 좋다” 같은 조언까지 나오고 있다고.
반대로 책을 사러 서점을 찾았다가 낯선 사람이 말을 걸어와 곤란했다는 경험담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책이 괜찮냐고 물어보더니 연락처를 물었다”는 반응부터 ‘서점에서 번따 당하지 않는 호신술’까지 공유되고 있는 것. 조용히 책을 읽고 가는 공간이었던 서점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일어나게 되면서 “이게 진짜 맞는 거야?”하는 논쟁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왜 이런 현상이 생긴 거야?
- 독서는 힙하고 핫하다? 텍스트힙의 영향 📕: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책을 읽고 기록하는 문화 자체가 하나의 힙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런 ‘텍스트힙’ 트렌드가 퍼지면서 서점은 단순히 책을 사는 공간을 넘어, 취향을 드러내고 인증하는 공간으로도 소비되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이 모이는 장소가 되다 보니, 누군가를 만나기 위한 공간으로까지 확장됐다는 분석이 나와요.
- 서점에 책 읽으러 오는 사람? 일단 OK 🙆: 여기에 “책 읽는 사람은 괜찮은 사람일 것”이라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어요. 서점에서 어떤 책을 고르는지, 어떤 코너에 머무는지 등을 통해 상대의 취향이나 가치관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데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서점이 일종의 ‘취향 맞춤’ 만남의 장소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거예요.

“서점 번호 따기,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제한해야 해 (31.8%, 1,532명) 🍅
- 익명 뉴니커: 서점 번따를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 중에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다’라는 얘기가 있잖아. 그런데 주말 오후 몇 시에 갈지, 취향과 성별에 따라 코너를 공략하겠다는 건 전혀 앞뒤가 맞지 않아. 이건 자연스러운 만남이 아니라 계획적인 의도가 많이 느껴지고, 상대방의 관심사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
- 단달 뉴니커: 서점은 책을 사거나 읽으러 가는 곳이야. 개인의 취미생활을 즐기러 간 곳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행동 때문에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공공장소에서 기본적인 배려는 지켜졌으면 좋겠어. 책을 읽는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연애 상대 스타일에 맞는다고 해서, 서점에서 번호를 따는 건 피해를 주는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해.
- 만두 뉴니커: 이런 일이 늘어나면 책을 읽는 데 방해가 될 것 같아. 서점은 책과 나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가는 곳이잖아. 주변이 시끄럽고 번잡해지면 결국 집중하기 힘들어지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피해를 보게 될 거라고 생각해.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공공장소에서는 개인의 마음보다는 모두를 좀 더 고려해줬으면 좋겠어.
제한하는 건 지나쳐 (38.8%, 1,869명) 🍆
- 오렌지빛바다 뉴니커: 요즘 사람들은 아무나 만나는 게 아니라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 같아. 그래서 서점 같은 곳에 가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어. 사실 요즘은 사람을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옆집 이웃조차 잘 모르잖아. 조용히 방해받지 않으면서 행동한다면 괜찮을 것 같아.
- 뮤뮤미뮤 뉴니커: 개인이 특정 장소에서 하는 행동에 제한을 두는 건 자유를 침해하는 것 같아. 매장 영업에 방해가 될 정도로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주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공식적으로 제재 조치를 취하는 건 개인의 자유를 과도하게 막는 것 같아.
- 달달이 뉴니커: 공공장소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번호를 따는 건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해. 알고리즘에 지배된 현대사회에서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려는 욕구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아. 서점이 번호 따기를 금지해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그 욕구를 다른 공간으로 이동시키는 데 그칠 가능성이 커 보여.
다른 해결책이 필요해 (18.9%, 910명) 🥦
- Nora 뉴니커: 사람들이 자유롭게 상호작용하는 걸 막을 수는 없으니 아예 제한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서점에 책을 사러 온 사람은 괜찮은 사람일 거라는 인식이 있는데, 그런 사람에게 소비하듯 다가가는 사고방식이 불편함을 주는 것 같아. 서점에서 번호를 따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번호를 따기 위해 교보문고에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
- 바니바니 뉴니커: ‘번따 챌린지’처럼 특정 목적을 가지고 서점에서 놀이처럼 번호 따기를 즐기는 행동은 제한해야 하는 게 맞아. 하지만 소위 '자만추'라고 불리는 자연스러운 교류를 무조건 차단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 번호 따기라는 행동 자체를 막기보다는, 서점의 본래 목적과 맞지 않는 이유로 방문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에 대해 손님들에게 알리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봐.
- Mementto 뉴니커: 이런 현상을 제한한다고 해서 해결이 될까? 길가에서 번호 따기가 일어났을 때 막을 방법이 없는 거랑 비슷할 것 같아. 차라리 불쾌한 상황이 생겼을 때, 서점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도록 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이 방법이 서점 직원들에게 업무 외에 과중한 부담을 주는 건 아닌지 고민이 되기도 해.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 개인적으로 대형 서점에서 번따를 당한 적이 있는데 썩 유쾌한 경험이 아니었어. 나라는 사람에게 진심으로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번호를 따는 대상으로 나를 대하는 느낌이어서 그랬던 것 같아. 서점뿐만 아니라 헬스장·한강 러닝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다고 들었어. 번따를 제한할 수는 없지만 지양하는 분위기를 만들 방안은 필요하다고 생각해.
- 비슷한 분야에 근무했던 경험을 떠올려보면, 공권력을 가진 경찰이 아닌 일반 직원이 손님을 일일이 따라다니면서 행동을 제지하는 건 한계가 있었어. 이런 행동을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건 시비나 분쟁의 소지가 크고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아.
- 대형 서점 안에 ‘말 걸지 마세요’ 같은 구역을 따로 만들어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만드는 건 어떨까?

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
대형 서점 번따, 정말 괜찮은 거 맞아?
- 자만추가 아니라…‘연락처 쇼핑’이요? 😠: 문제가 되는 건 자연스러운 만남의 범위를 벗어나는 행동들이에요. 서점 곳곳을 돌며 여러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같은 멘트를 사용하거나, 연락처를 거절당한 뒤에도 계속 다른 대상에게 시도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진심으로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재미를 위해서 아무 번호나 물어보는 거 아니야?”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 찾았다 내 이상형! 그런데 상대방 배려는? 🥲: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서점이라는 공간의 성격이에요. 서점은 기본적으로 조용히 머물며 집중하는 공간인데, 타인의 반복적인 접근이나 시선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것. “연락처를 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는데도 계속 말을 걸고 주변을 맴돌아 무서웠다”라는 경험담도 나오고요.
○○ 에서 찾는 내 이상형, 요즘 세대 연애와 상관있다고?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단순한 유행이라기보다, 요즘 세대의 연애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어요.
- 서로 취향은 꼭 맞아야 해! 🍿: 예전처럼 주변의 소개나 지인을 통해 연애 상대를 만나기보다, 요즘엔 자신의 취향과 맞는 사람을 직접 찾고 빠르게 판단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것. 특히 온라인에서 취향 기반으로 관계를 맺는 문화가 익숙해지면서, 이런 흐름이 오프라인 공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서점이라는 공간 또한 (1) 누구나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으면서 (2) 책이라는 관심사를 통해 상대의 취향을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거라고.
- 비효율적인 시간·감정 소모는 OUT! ⏰: 또 하나 흥미로운 부분은 요즘 세대가 만남을 바라보는 관점이에요. 연애를 시작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감정 소모는 줄이면서, 나와 비슷한 사람을 빠르게 찾고 싶은 욕구는 커졌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특정 공간에 있는 사람들 = 어느 정도 내 기준에 맞는 사람들’이라는 판단이 들게 되면, 그 안에서 인연을 찾으려고 시도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느껴진다는 거예요. 연애에서 ‘효율성’과 ‘기회비용’을 따지게 되면서 단시간 안에 여러 사람을 만나는 로테이션 소개팅도 유행하고 있어요.
- 불안한 세상, 확인 단계도 필요해! 👀: 요즘 세대가 연애를 시작할 때는 ‘신뢰’와 ‘검증’이라는 키워드도 빠지지 않는데요. 만남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정으로 꼽혀요. 친구·가족이나 결혼정보회사를 중심으로 상대방에 대한 신뢰를 챙겼던 예전과는 달리, 철저한 신원인증이나 직장·거주지·자산 규모 확인까지 거치는 데이팅 플랫폼이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배달 완료ㅣ 유튜브에서 한 잔씩 ‘짠’하는 ‘술방’, 뉴니커 생각은? 🍺💦 👉투표 결과 확인하기
뉴니커의 피드백을 받아 매주 피자맛 업그레이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