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 전에 국민의례를 하는 이유는?

프로야구 경기 전에 국민의례를 하는 이유는?

작성자 피자스테이션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프로야구 경기 전에 국민의례를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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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포츠 국민의례,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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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도 돼.
자율에 맡겨야 해.
그만해야 해.
잘 모르겠어.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호국보훈의 달 6월. 6월 6일은 현충일. 애국가를 듣거나 부르는 일이 많을 텐데요. 이렇게 특별한 날이 아니라도 프로야구 경기 시작 전에 선수와 관중이 애국가를 부르는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을 본 적 있을 거예요. 가수들이 경기장에서 엄청난 가창력으로 애국가를 부른 영상이 화제가 되는 일도 있고요. 그런데 이렇게 프로 스포츠 경기 전에 국민의례를 하는 걸 두고 “이제 그만해야 해!” 하는 말이 나와요.

프로 스포츠에서 국민의례를 하는 걸 반대하는 사람들은 오락과 상업이 목적인 프로 스포츠에서 애국심을 강조하는 의식을 하는 건 맞지 않다고 지적해요. 군사독재 시절 국민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던 문화의 잔재라는 비판도 있고요. 또, 대표팀 경기나 국가 행사도 아닌데 외국인 선수·관객까지 국민의례에 참여하도록 하는 모양새가 적절하지 않다는 말도 있어요.

하지만 프로 스포츠에서 국민의례를 하는 걸 긍정적으로 보는 주장도 만만치 않아요. 먼저 많은 관중이 관람하는 프로 스포츠는 공익성이 있기 때문에, 함께 애국가를 부르는 건 애국심을 높이는 순기능이 있다고 주장해요. 선수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의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입장도 있어요. “누가 애국가 부를까?” 하고 관중이 기대하는 행사로 자리 잡은 만큼 계속해도 된다는 의견도 있고요.

한편 자율에 맡길 문제라는 의견도 있어요. 구단이 자체적으로 결정해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이 있거나 현충일·광복절 등에 치르는 경기에서만 국민의례를 하고, 외국인 선수·관객 등의 참여도 개인의 자유에 맡기자는 거예요. 이러한 ‘프로 스포츠 국민의례’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6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393명의 뉴니커가 ‘프로 스포츠 국민의례’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국민의례, 정확히 뭐야?

국가나 공공단체의 행사에 앞서 하는 국민적 의례를 부르는 말인데요. 애국심을 확인하고, 국민으로서 단결하는 마음을 다지는 효과를 위해 실시해요. 정식 절차는 (1)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며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송 → (2) 애국가 제창 → (3)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순으로 진행돼요.

이런 국민의례 절차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1968년이에요. 당시 충남도교육청 장학계장이었던 유종선 씨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만들어 충남지역 학교에서 실시했는데요. 이후 1972년 정부 차원에서 전국 학교에서 하도록 했고, 각종 행사에서도 시행하게 됐어요. 1980년대까지 군사정권 시기에는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영화관에서 영화를 상영하기 전에도 국민의례를 했어요.

한편 세월이 흐르면서 시대상에 맞게 ‘국기에 대한 맹세문’도 조금씩 바뀌었는데요. 살짝 살펴보면:

  • 초기: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위하여 정의와 진실로서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 1974년 이후: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 2007년 이후: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국민의례, 모든 프로 스포츠에서 하는 거야?

4대 프로 스포츠 종목인 야구·축구·농구·배구 중 야구만 유일하게 모든 경기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어요. 각각 살펴보면요:

  • 야구 ⚾: 국민의례 관련 리그 규정이 있어요. KBO ‘경기 운영 중 선수단 행동 관련 지침’에 따르면, ‘경기 운영 중 선수단 행동 관련 지침’에 따라 경기 시작 직전에 애국가가 방송될 때 벤치에 있는 선수는 앞으로 나와 정렬하며, 경기장 내 심판위원과 선수는 모자를 벗고 왼쪽 가슴 위에 손을 얹어야 한다’고 되어 있어요.

  • 축구 ⚽: 1983년 출범 후 한동안 국민의례를 했는데요. 외국인 선수가 늘고, 국제적으로도 축구 리그에서 국민의례를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자 하나 둘 국민의례를 하지 않게 됐어요. ‘성남 일화’팀이 유일하게 2013년까지 홈경기 시작 전 국민의례를 했는데요. 2014년 ‘성남FC’로 재창단하면서 이를 폐지한 뒤, 국민의례를 하는 구단이 남지 않게 됐어요.

  • 농구 🏀: 1997년 프로 리그를 시작한 뒤 2024년까지 국민의례가 의무였어요. 2024-2025 시즌부터 구단 자율에 맡기고 있고요. 다만, 자율화 이후에도 국민의례를 실시하는 구단이 더 많다고.

  • 배구 🏐: 2005년 리그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국민의례를 의무사항으로 둔 적이 없어요. 대신 관중·상대 선수 등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페어플레이를 다지는 의식을 하는데요. 공식 개막전과 올스타전 등에서는 국민의례를 하기도 해요.


 

“프로 스포츠 국민의례,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계속해도 돼 (51.9%, 204명) 🔴 

프로 스포츠 경기 전 국민의례는 국민으로서 소속감을 확인하고,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이전에는 국민의례가 군사독재 등에 악용되었지만, 지금은 충성을 강요하는 의미가 사라졌고, 국민의례의 순기능이 더 많기 때문에 계속해도 된다는 주장도 있었어요.

  • 홈런타자 뉴니커 ⚾: 요즘은 많은 사람이 모여서 애국가를 부를 일이 별로 없잖아. 프로 스포츠 경기를 통해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고, 우리나라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지는 게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해.

  • 핏자맛있어 뉴니커 🍕: 프로 스포츠 경기에서 국민의례가 국가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는 의미는 이제 사라졌다고 생각해. 오히려 경기 시작 전에 함께 국민의례를 하며 공정하게 게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의식이 됐기 때문에 순기능이 많아. 

  • 복어회 뉴니커 🐡: 과거에 국민의례를 한 목적이 바람직하지 않았다는 데에는 동의해. 하지만 지금은 그런 부정적 이미지가 없어졌고, 중요한 의식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으면서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등 긍정적인 의미가 더 커졌어. 따라서 굳이 그만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아.

자율에 맡겨야 해 (29.8%, 117명) 🔵 

국민의례 실시 여부를 구단 차원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의미 있는 날에만 자율적으로 하는 게 오히려 국민의례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는 생각도 있었고요. 국민의례에 참여할지를 선수·관중 개인의 선택에 맡겨서 개인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어요.

  • 익명 뉴니커 🤫: 국내 축구·야구를 모두 즐겨보는 뉴니커야. 축구는 국민의례를 하지 않는데 야구는 매번 하는 게 신기하고, 군사독재 시절의 잔재로 느껴지기도 해. 외국인 선수도 많이 있는 만큼 모든 경기·모든 선수에게 의무적으로 국민의례를 강요하기보다는, 국경일 등에만 자율적으로 하는 게 바람직한 것 같아.

  • 꼬슴 뉴니커 🦔: 모든 경기에서 의무적으로 국민의례를 하게 하는 건 국민의례를 형식적인 행사로 느끼게 해서 오히려 의미와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해. 따라서 의미 있는 날이나, 현충일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 구단이 자율적으로 하도록 하는 게 국민의례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야. 

  • 똘땨 뉴니커 😋: 경기 전 국민의례는 이제 하나의 전통이자 이벤트가 됐어. 국가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된다는 장점도 있고. 다만, 국민의례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하는 등 강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선에서 계속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그만해야 해 (12.5%, 49명) 🟢 

국가 차원의 행사가 아닌 프로 스포츠 경기에서 국민의례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경기 전 국민의례는 군사독재 시절의 잔재이기 때문에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 뉴니커도 있었어요.

  • 익명 뉴니커 🤫: 국가 대항전이 아닌 프로 스포츠 경기에서 국민의례를 하는 건 맞지 않아. 프로 팀·선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 아니고, 경기도 국가 행사는 아니기 때문이야. 거꾸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 선수가 해당 국가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어색하고 이상해.

  • 둥둥이 뉴니커 🥁: 국민의례는 국가 차원의 행사라는 걸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생각해. 또, 프로 스포츠 경기 전에 국민의례를 하는 건 군사독재 시절의 영향을 받은 거잖아. 국가 행사나 국가대표 경기 등에서만 국민의례를 하는 게 맞아. 

  • 참치떼 뉴니커 🐟: 프로 스포츠에 불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해. 또, 자율에 맡기면 국민의례를 하지 않는 팀이나 선수에 대한 비판이 나올 것 같아. 따라서 명확하게 정할 필요가 있어.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 국민의례가 아니라도 선수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다지는 의식은 꼭 필요할 것 같아. 어떤 방법이 있을지 고민해보면 좋겠어.

  • 다른 나라에서는 프로 스포츠 경기 전에 국민의례를 하는지 궁금해.

  • 프로 스포츠뿐만 아니라 국가와 큰 관련이 없는 행사에서도 국민의례를 하는 경우가 많잖아. 이에 대해서도 토론이 필요해.


자나깨나 뉴니커 생각하며 도우 밀고 토핑 정리해서 이번 피자 구워낸

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

국민의례는 주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으로 자리 잡았지만, “국민의례 하는 게 맞아?” 하는 논란은 꾸준히 반복됐어요. 우선 ‘국민의례’라는 표현이 문제였는데요. 몇몇 학자들은 국민의례가 일제의 잔재라고 지적해요. 국민의례가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가 천황이 있는 곳을 향해 경례하고, 기미가요*를 제창하는 의식을 뜻하는 말이었기 때문. 또, 군사정권에서 국민의례를 공식화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돼요. 국가와 민족에 대한 충성을 강요해 독재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사용됐다는 것.

* 기미가요: 일본 천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노래인데요. 1800년대 후반부터 일본의 국가로 사용되다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폐지 → 1999년 다시 법으로 공식 국가로 지정됐어요. 침략 전쟁과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사용된 역사가 있기 때문에, 국가로 부르거나 국민의례 때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해요.

특히 스포츠계에서 더 이상 국민의례를 하지 말자는 말이 나오는 이유에는 우리나라에서 프로 스포츠가 시작된 배경이 있어요. 1980년대 전두환 정부는 국민들의 관심을 정치에서 문화로 돌리기 위해 ‘3S 정책*’을 펼쳤는데요. 프로 스포츠도 이 일환으로 도입됐고, 경기 전 국민의례를 실시해 국민들에게 전체주의·국가주의 사상을 주입했다는 거예요.

* 3S 정책: 섹스(Sex)·스크린(Screen)·스포츠(Sports)의 머릿글자를 딴 말로이에요. 유흥·영화·스포츠 산업을 키워서 국민의 관심을 정치와 상관없는 것으로 돌려 독재체제의 안정화를 꾀하는 정책을 뜻해요. 대중을 어리석게 만들기 위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우민화 정책’ 또는 ‘문맹정책’의 하나로 꼽혀요.

하지만 민주화 이후 전체주의와 국가주의를 강조하는 의미는 사라졌고,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경기 전 국민의례를 굳이 없앨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요. 선수와 관중 모두가 소속감과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크다는 주장도 있고요. 오늘날 국민의례는 국가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을 상징하지 않고, 민주시민으로서 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하는 의미가 크다는 해석도 있어요.

한켠에서는 국민의례 자체에는 크게 반대하지 않지만, 프로 스포츠 경기 전 국민의례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와요. 인종·배경·출신·국적 등을 뛰어 넘어 경기장 안에서 하나가 되는 스포츠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경기장에 있는 모두가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경기 전 행사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 

한편 프로 스포츠가 발달한 주요 나라 중에는 미국과 일본,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프로 스포츠 경기 전 국민의례를 하는 곳을 찾기 어려워요. 미국에서는 야구·농구·미식축구 등 거의 모든 프로 스포츠 경기 시작 전, 국가를 함께 부르는데요.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스포츠를 통해 애국심과 단결력을 다지는 전통이 자리 잡은 거라는 해석이 나와요. 일본도 프로야구 경기 시작 전 국민의례로 기미가요를 제창하는 경우가 있어요. 때문에 “한국·대만 등 일제 식민지였던 나라 출신 선수들도 뛰는데 그만해야 해!” 하는 말이 꾸준히 나와요.

유럽에서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프로 축구 구단이 모여 경기를 하는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등이 활발한데요. 유럽은 이런 국가 간 프로팀 경기에서도 각 나라 국가를 부르는 등의 국민의례를 하지 않아요. 대신 리그 테마곡을 다같이 부른 뒤 경기를 시작하는 문화가 있어요. 경기장 안에서 경쟁은 치열하게 하되, 경기장 밖에서는 하나가 되자는 뜻을 다지는 것. 테마곡 중에는 유럽의 대표 언어들로 가사를 구성한 ‘UEFA Champions League Anthem’이 유명해요. 

경기 전 국민의례를 하지 않거나 공개적으로 거부해 이슈가 된 사례도 있어요:

  • 애국가 제창 중 몸을 푼 데이본 제퍼슨: 2015년 우리나라 프로농구 ‘창원LG’ 팀의 외국인 선수 데이본 제퍼슨이 애국가 제창 도중 스트레칭을 했어요. 그러자 팬들 사이에 우리나라를 무시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졌고요. 이에 프로농구연맹이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제퍼슨은 자신의 SNS에 손가락 욕을 하는 사진을 올려 논란을 키웠어요. 결국 창원LG는 ‘프로선수로서 지켜야 할 품의를 훼손하고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제퍼슨을 퇴출시켰어요.

  •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국민의례 거부한 선수들: 미국에서 인종 불평등 문제와 흑인을 대상으로 한 경찰의 잔혹한 진압이 이어지자, 2016년 미식축구 선수 콜린 캐퍼닉이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경기 전 국가가 연주될 때 무릎을 꿇고 국민의례를 거부했어요. 이후 많은 선수가 그의 뜻에 동의하며 ‘무릎 꿇기 운동’에 동참했는데요.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에 대한 경멸이야!” 비판했어요. 유럽 축구 리그에서도 축구장 안팎에서 이어지는 인종차별에 항의하며 ‘무릎 꿇기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어요.

뉴니커의 피드백을 받아 매주 피자맛 업그레이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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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하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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