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존재한다와 아니다의 개념으로 구분될 수 없다고 느꼈어요. 저는 늘 인간이 잘 휩쓸리고 쉽게 변하는 개체라고 생각했는데요.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당장 일 년 전의 저와 지금의 저도 좋아하는 게 확연히 다르니까요! (물론 10년동안 같은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만약 인간에게 ’진정한 나 자신‘이라는 불변의 개념이 존재했다면 사회가 끝없이 변화하지도 못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계속해서 헤매고 물음을 던지기 때문에 움직임이 생기는 거니까요. 가장 전하고 싶었던 말은, 진정한 나 자신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걸 찾아가려고 하는 과정, 더 나를 마주보고 솔직해지는 과정 자체가 진정한 나에 가까워지는 가장 빠른 방법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