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콩 팥팥 아니고 가지가지🍆: episode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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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 팥팥 아니고 가지가지

콩콩 팥팥 아니고 가지가지🍆: episode04

연
@non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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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4 쪼렙 농부의 성과(1): 수확

안녕 뉴니커들! 오랜만에 [콩콩 팥팥 아니고 가지가지🍆: 초보 농부 분투기]로 돌아온 연이야. 

드디어 자랑할 만한 성과가 생겼어. 내 손 내 키(내 손으로 내가 키운ㅎㅎ) 농작물을 수확했어!!!👏🏻 👏🏻 상추를 씨앗이 아니라 모종으로 심었더니 2주 만에 쑥쑥 자라더라고🥬🥬 지금 몹시 뿌듯한 상태야✌🏻

그래서 오늘은 ‘수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게👂🏻

수확하다 🖊

최근에 무언가를 수확한 뉴니커 있어? 꼭 농작물이나 식물 말고 스스로 칭찬하고 싶은 성과도 좋아. 이번에 농작물을 수확하면서 “내가 다른 성과에도 이만큼 뿌듯함을 느낀 적이 있나?” 싶더라고.

상추를 비롯한 작물들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걸 보면서 내 마음의 성장을 눈으로 볼 수 있었더라면 무척 기뻤을 텐데, 괜히 아쉬웠어🫤 그랬다면 누구보다 내가 나를 칭찬해 줬을 텐데!

내가 좋아하는 김화진의 소설 <공룡의 이동 경로> 말미 [작가의 말]에 이런 문장이 있어.

  • “나는 언제나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관찰자를 원했다. 누군가가 너 지금 그렇구나, 하고 아주 정확하게 말해주길 바랐다. 소설을 쓰며, 내가 바라는 것은 내가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수확의 시간 🌾

나는 누구나 ‘제 마음 관찰자’가 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건 누가 알려줄 수 없는, 또 알 수 없는 일이야.

나마저 몰라준다면 아마 솎아낼 시기를 지나쳐 걷잡을 수 없이 무성해지거나, 시들어서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겠지😵 자라나는 줄도 몰라 메마르거나 말이야. 마음은 작물과 같으니 제때 알아주어야 멋진 요리가 될 거야💪🏻

뉴니커, 매일 잠들기 전에 ‘내 마음 수확의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어. 이름은 조금 거창하지만😬 내 마음을 알아줄 수 있는 건 나뿐이니까!

나는 오늘 삼겹살을 구워 ‘내손내키’ 상추쌈을 싸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고, 끝내주게 향긋한 '수확'이었다고 칭찬해 줄 예정이야🥬 뉴니커의 성과도 자랑해 주면 좋겠어👀

연 say 🌞

  • 농사에 모자와 선크림은 필수!!! 밭에 가면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 절로 생각나는 멋진 선글라스를 끼신 분도 여럿 만날 수 있어, 다음엔 내 농부 룩을 자랑해 볼까😎?

  • <콩콩 팥팥 아니고 가지가지🍆> ep01~03은 커뮤니티 포스트에서 볼 수 있어🤗 (원한다면 아티클로 옮겨 놓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