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적 동맹을 강화하는 조약을 맺자, 강하게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강하게 반발했어요.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규탄한 북러 조약 내용에 대해서는 “오직 군사적 침공이 있을 때만 적용되는 조약이기 때문에 걱정할 것 없다”는 말을 덧붙였어요. 이에 우리 정부는 “러시아가 하기에 달렸다”고 받아쳤고요.

한편 미국은 북러 동맹 강화가 매우 우려된다며,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검토 환영해!” 하는 반응을 보였어요. 그러면서 한국은 물론, 다른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했는데요. 푸틴이 북한 방문 직후 베트남까지 찾으며 동맹 강화에 나서자, 미국도 동맹을 강조하며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이에 미국 vs. 러시아의 신냉전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한편에서는 미국·러시아 모두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의 외교 성과에 주목하는 시선이 나오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