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세계 난민의 날과 유엔난민기구 캠페인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광고) 세계 난민의 날과 유엔난민기구 캠페인

뉴니커는 ‘집’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집은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편안한 곳, 든든한 베이스캠프 같은 곳이어야 할 텐데요. 세계 난민의 날(6월 20일)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강제로 집을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봤어요.
강제로 집을 떠나야 했다고?
전쟁·분쟁 등으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집을 떠나 낯선 곳에서 생활하는 거예요. 난민이 대표적인데요. 유엔난민기구(UNHC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강제실향민(forcibly displaced people)’은 2023년 말 기준으로는 전 세계 1억 1730만 명에 달해요. 12년 연속으로 늘어나며 역대 최고 수준을 찍었고, 1년 전보다 무려 880만 명이나 늘었다고. 전 세계 인구 69명 중 1명은 강제실향민인 셈이에요. 올해 4월 기준으로는 1억 20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요.
왜 그렇게 늘어난 거야?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늘어났거든요. 나라별로 살펴보면:
-
수단 🇸🇩: 2023년 4월 발생한 분쟁이 내전으로 커지며 수많은 사람이 집을 떠났어요. 910만 명이 원래 살던 나라 안에서 다른 지역으로 피난을 가는 국내실향민이 된 것. 이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인데요. 이웃 나라로 피난길에 나선 사람도 120만 명에 달해요.
-
미얀마 🇲🇲: 2021년 2월 군사 쿠데타 이후 폭력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2023년 한 해 동안에만 130만 명이 국내실향민이 됐어요.
-
팔레스타인 🇵🇸: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 작년 10월~12월 사이 인구의 75%가 넘는 170만 명이 집을 떠나야만 했어요.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에요. 기후위기도 이런 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거든요.
기후위기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데?
가뭄이나 홍수, 폭염 같은 이상기후가 잦아지면서 이로 인한 강제실향민이 늘고 있는 거예요. 그뿐만 아니라 강제실향민 4명 중 3명 가까이는 아프리카 등 기후위기에 더 취약한 나라에 머물고 있다고. 지금 바로 대응하지 않으면 이런 기후위기에 취약한 나라들이 그렇지 않은 나라들보다 점점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될 거라는 걱정이 나와요.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가장 필요한 것을 가장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유엔난민기구(UNHCR)에 힘을 보탤 수 있어요. 식량이나 텐트 같은 임시 거주 시설뿐 아니라 태양광 랜턴, 매트리스, 여성 위생 키트 등의 구호품을 세계 곳곳에 보내는 건데요. 이 캠페인으로 모인 후원금은 100% 전액 유엔난민기구 본부로 보내져 전 세계의 구호 현장에 곳에 쓰인다고.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눌러 힘을 보태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