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했어요. 작년 9월 이후 7번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한 것. 연준은 그동안 “물가 상승률이 2%대까지 떨어지면 금리 낮출게” 해왔는데요. 기준 금리 발표 직전에 나온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월보다 0.1%p 떨어진 3.3%를 기록하자 “물가 안정 신호야! 금리도 내려갈 거야!” 하는 말이 나왔어요. 하지만 연준은 아직 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갈 거라는 확신이 없다며 유지를 결정했어요.

그럼에도 미국 주식 시장은 크게 상승하며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나스닥은 1.53%, S&P 500은 0.85% 올랐다고. 이는 5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영향으로 보여요: “어쨌든 물가 잡혔다는 거야! 금리 인하 조만간이야!” 파월 연준 의장도 이번 통계 결과를 환영한다며, 앞으로 통계가 계속 비슷하게 나오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했어요. 9월까지 미국 물가와 일자리 통계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다음 금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