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오전 8시 반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어요.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일어난 지진 중에선 가장 강한 규모의 지진이라고. 이에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어요.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서 약 40km 내에 위치한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는 “발전소는 안전 이상 없이 모두 정상 운전 중”이라고 밝혔어요.

해당 지역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 지역인데요. 특히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에 빠른 시일 안에 한반도 단층 조사를 마쳐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지진은 단층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데요. 이번에 지진이 일어난 지역에 대한 단층 조사가 이루어진 적이 없어 지진 발생 이유 또한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 한편 한반도 전역의 단층 조사는 2036년 쯤 완료될 예정이에요. 전문가들은 “한반도에서도 규모 7.0의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어!” 라며 관련 연구와 투자를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