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으로 세상을 잇는 사람들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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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으로 세상을 잇는 사람들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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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은 눈으로 글씨를 읽는 대신 손끝으로 점자를 읽으며 세상과 만나요. 점자책을 읽기도 하고, 엘리베이터 버튼도 누르는 건데요. 오늘(1월 4일)은 지금 가장 널리 쓰이는 현대식 점자 체계를 만든 루이 브라유(1809~1852년)가 태어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유엔이 정한 세계 점자의 날(World Braille Day)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박두성 선생(1888~1963년)이 1926년에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발표한 날을 기념해 11월 4일을 점자의 날로 기리고 있고요 🗓️.

6개의 점으로 이뤄진 점자 체계도 글씨를 점자로 바꿔주는 점역사가 없다면 소용 없을 거예요. 점역사는 문자는 물론, 기호와 악보까지도 점자로 옮기는 일을 하는데요. 예전에는 직접 책을 보면서 일일이 점자 타자기로 입력해야 했지만, 요즘에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돌려서 전자점자책으로 만든대요. (🦔: 나도 여기에서 간단히 써봤슴!) 하지만 점역사의 일이 줄어든 건 아닌데요. 점역이 제대로 됐는지, 수정할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하기 때문. 또 점점 더 많은 텍스트가 점자로 옮겨지고 있지만, 점역사는 전국적으로 200여 명에 불과하고요. 점역사들은 시각장애인이 더 넓은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 “한 해에 나오는 책 중 점역되는 책은 5%가 채 안 돼요. 시각장애인의 독서권을 보장하려면 지원이 더 많아져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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