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플레이션 수출과 과잉 생산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중국 디플레이션 수출과 과잉 생산
중국이랑 사이좋은 나라, 으르렁거리는 나라 모두 중국을 딱 째려보고 있어요: “중국이 만든 값싼 물건, 문제될 것 같은데?” 중국의 ‘디플레이션 수출’을 걱정하는 거예요.
디플레이션 수출이 뭐야?
중국이 물건 가격을 팍 낮춰서 전 세계에 엄청나게 많이 파는 걸 말해요 💸. ‘과잉 생산’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이러면 물건 사는 입장에서는 ‘물가도 비싼데 싼 거 사서 좋지!’ 하겠지만, 각 정부 입장에서는 마냥 좋아하긴 어려워요. 국산 제품이 가격 경쟁에서 밀려서 줄줄이 문을 닫고, 일자리가 줄어들어 경제가 확 가라앉을 수 있거든요(=디플레이션). 최근 알리·테무 때문에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이 힘들어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근데 중국 제품 원래 싸지 않았어?
이번에는 재고가 쌓여도 물건을 계속 만들고, 이걸 여러 나라로 밀어내서 문제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특히 태양광 패널은 곧 공급 과잉 수준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요. 중국이 이렇게까지 하는 건 경제 상황이 삐그덕대고 있기 때문이에요. 중국 경제의 4분의 1이 부동산 산업으로 굴러갈 정도인데, 중국 2위 부동산 기업인 헝다가 문 닫을 위기에 놓이는 등 전반적으로 상황이 안 좋거든요. 그래서 전기차와 태양광 등 요즘 핫한 그린 에너지 쪽을 정부가 보조금으로 팍팍 밀어주면서, 새 경제 동력을 마련하려는 것. 수출을 늘려서 부동산 산업이 까먹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려는 전략도 있고요.
세계에서는 중국을 째려보고 있다고? 👀
미국·유럽연합은 중국의 수출을 견제하고 나섰고, 중국은 계속해서 밀고 나가겠다는 입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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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연합 🇺🇲🇪🇺: 중국이 만든 전기차·태양광 제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려고 검토 중이에요. 수출 가격에 세금을 왕창 더 붙이면, 국산 제품보다 지나치게 싸지진 않거든요.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첨단 산업 경쟁에서 기싸움을 벌이는 거라는 분석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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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아직 공급이 넘칠 정도로 물건을 생산한 건 아니라고 주장해요. 자동차 부문에서 중국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큼 전기차를 왕창 만든 것도 아니고, 만든 전기차도 터무니 없이 싼 가격에 팔고 있지 않다고 하고요. 중국 제품의 낮은 가격이 높은 물가를 잡는 등 전 세계 시장에 도움을 줄 거라고 반박하기도 했어요.
앞으로 어떤 영향 있을까?
얼마 전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중국으로 날아가 “과잉 생산 적당히 해!” 이야기했는데요. 중국은 옐런 장관이 돌아가자마자 “2027년까지 첨단·그린 산업에 투자 팍팍 늘린다!” 발표했어요. 그간 주로 첨단 기술을 두고 미·중이 다퉜다면, ‘디플레이션 수출’로 인한 무역전쟁도 펼쳐질 수 있는 거예요. 단순히 미국 vs. 중국이 아니라 세계 vs. 중국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