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혹시 그 소식 들었어요? 삼성전자가 미국에 반도체 보조금을 받기로 했다는 소식이요. 그것도 무려 64억 달러(약 8조 9000억 원)나 된다고.
반도체 보조금? 그게 뭐야?
미국 정부가 미국에 첨단 반도체 공장·연구개발(R&D) 시설을 짓는 기업에 그 비용의 5%~15%를 돈으로 지원하는 거예요. 앞으로 5년간 총 527억 달러(약 75조 원)를 보조금으로 줄 계획이라고 💰. 첨단 반도체 산업을 두고 중국과 경쟁하고 있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고 만든 반도체법에 따른 거예요.
근데 왜 그렇게 돈 많이 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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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쓰이는 중국 👀: 반도체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의 핵심인데요. 반도체 분야에서 쭉쭉 치고 올라오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세계에서 잘 나가는 반도체 기업을 끌어들이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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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다 해 🇺🇸: 미국은 반도체 설계 쪽에서는 탑급이지만, 생산은 우리나라나 대만에 맡겨왔는데요. 앞으로는 설계뿐 아니라 연구·개발·생산·패키징까지 다 미국에서 하도록 하겠다는 거예요. 미국 땅 안에서 ‘반도체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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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기대가 많다 💪: 삼성전자가 받기로 한 보조금은 미국의 인텔(85억 달러), 대만의 TSMC(66억 달러) 보다는 적지만, 투자 금액 대비 비율로 따지면 가장 높다고. 삼성전자가 “미국에 더 많이 투자할게!” 하고 약속한 데다, 미국 반도체 산업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해서 그런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삼성전자는 미국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늘릴 계획이에요. 미국 텍사스 주 테일러시에 투자하려던 금액을 170억 달러(약 23조 원)에서 2030년까지 총 450억 달러(약 62조 원)로 늘릴 거라고. 현재 건설 중인 테일러 공장에 파운드리* 공장을 추가로 짓고, 첨단 패키징과 R&D 시설도 지을 거라고 하고요.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경쟁이 더 심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보조금 덕분에 최신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인 ‘3nm(나노미터)’ 이하 제조 기술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파운드리 업체 3곳이 모두 미국에 생산 공장을 마련하기 때문. 앞으로 어떤 기업이 더 성능이 뛰어난 ‘2nm(나노미터)’ 이하 제조 기술을 선보이느냐에 따라 경쟁의 승패가 갈릴 거라는 말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