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N. INTERVIEW 1: 응급 의료체계의 문제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IM N. INTERVIEW 1: 응급 의료체계의 문제
뉴닉
@newneek•읽음 4,863
“가야 할 곳에 정확하게 갈 수 있으면 문제가 생기지 않아요.”
응급실에는 어떤 환자가 가장 많이 오나요?
숫자로는 감기·장염 등 경증환자가 제일 많이 와요. 아이들은 열 나서 오는 경우가 제일 많고요. 어른들은 아프고 토하고 설사하는데 내일 출근은 해야 하고 약만 먹기엔 증세가 심하면 응급실 오는 거예요. 가을에 병상이 모두 게장 먹고 장염 걸린 사람으로 채워진 적도 있어요.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매우 위급한 환자만 오는 건 아니네요?
그러니까 이게 좀 잘못된 거예요. 원래는 경증환자들은 외래 진료에서 해결하고, 야간에 급할 때만 응급실에 와야 해요. 일반적으로 응급실에는 진짜 응급한 환자들만 와야 전원도 원활하게 되고 선순환이 이뤄지는 거고요. 그런데 지금은 응급실 실비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많으니까 경증환자도 너무 편안하게 응급실에 방문할 수 있어요. 이런 것들 때문에 응급의료체계가 망가지고 ‘응급실 뺑뺑이’ 문제도 생기는 거예요.
응급실이 경증환자로 채워지는 게 응급의료 지연 문제의 원인이란 말씀이군요?
환자가 중증도에 따라 자기한테 꼭 필요한 시설에 정확하게 갈 수 있으면 문제가 안 생겨요. 응급실은 레벨이 나뉘어 있어요. 발목이 접질린 환자 등은 기관으로 오고, 응급 수술이 필요한 환자다 싶으면 센터로 가고, 그다음에 권역센터는 정말 특수한 경우에만 가야 해요. 그런데 응급의학과 의사가 환자를 검사해봤더니 전원을 시켜야 하는데, 상급 기관이 경증환자로 차 있으면 보내지 못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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