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N. COVER STORY 3: 10.29 참사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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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IM N. COVER STORY 3: 10.29 참사 1년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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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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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1년, 어떻게 지내십니까?

“난 사실 아직도 그 일이 왜 일어났는지 이해를 못 했어.”

이태원 참사를 취재했다고 말하면 지인들은 대부분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그럴 만합니다. 참사 후 온갖 의혹이 제기되고 언론 보도도 쏟아져 정확한 정보를 분별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누구나 아는 서울 한복판의 거리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는 사실이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100만 명 규모 촛불집회도 열렸던 대한민국에서 압사라니요?

지난 10개월은 우리 사회가 그 난해한 질문에 답을 찾으려 헤매던 시간이었습니다. 159명의 삶이 왜 그렇게 허무하게 떠나야 했는지, 무엇이 문제였고 같은 참사를 막으려면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말이에요. 최소한의 답을 찾은 질문도 있고 전혀 실마리를 풀지 못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시일이 많이 흘렀으니 그 경과를 독자들께 간단히 안내하겠습니다.

이태원 참사는 ‘다중 밀집 인파 사고’(Crowd Crush)로 분류됩니다. 좁은 공간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모일 때(통상 1제곱미터에 5명 이상) 서로의 몸이 압박되면서 숨을 쉬기 어려워지는 현상입니다. 사람으로 꽉 찬 거리에서 손을 들어 자신의 얼굴을 만질 수 없을 정도로 압박된다면 위험 신호입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상당수의 사인(死因)도 압착성 질식사였습니다.

인파 밀집 사고는 일단 사람 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버리면 그 뒤론 통제가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사전 예방밖엔 대책이 없다는 뜻이죠. 참사 직후 ‘ 경찰이 일방통행을 안 시켰다 ’는 비판도 있었습니다만,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경찰이 골목을 지키고서 사람들의 유입을 차단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태원도 참사 현장인 T자형 골목에서 밖으로 나오려는 인파와 들어가려는 인파가 맞물려 인구 밀집도가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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