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N. COVER STORY 2: 갓생과 번아웃 사이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IM N. COVER STORY 2: 갓생과 번아웃 사이
‘갓생’ 넘치는 사회, 안녕한가요?
갓(God)과 인생을 합친 ‘갓생’은 부지런한 이들의, 뭐 하나 버릴 것 없는 일과로 꽉 찬 효율적인 삶을 의미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나만의 일과를 수행하고, 출근한 뒤에는 효율적으로 업무를 한 후, 남는 시간을 쪼개서 자기 계발을 한다. 작은 시간이라도 허투루 보내지 않기 위해 애쓰며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쭉쭉 높인, 부지런한 ‘갓생러’로 거듭난다.
갓생을 어떻게 하는지는 ‘챌린지’ 문화를 보면 된다. 챌린지는 말 그대로 도전인데, 특정한 습관을 만들기 위해 그 행동을 반복적으로 수행하고 인증하는 걸 말한다. 매일 외국어 공부를 하고 신문을 읽는 등 좀 더 나은 자신을 만드는 일부터, ‘영양제 챙겨 먹기’나 ‘유튜브 보지 않기’ 등 일상에서 자잘한 습관을 챙기는 것까지 모두 ‘챌린지’로 수행된다.
가장 큰 인기를 얻은 건 ‘미라클 모닝’ 챌린지다. 평소 일어나던 시간보다 일찍 일어나서 새벽 시간을 확보한 뒤, 독서·운동·일기 쓰기 등 나만의 일과를 갖는 것이다. 미라클 모닝을 유행시킨 책인 ‘미라클 모닝’의 저자 할 엘로드는 자신만을 위한 아침 시간을 가짐으로써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2016년에 나온 이 책은 현재도 국내 온라인 서점 베스트 셀러 20위 안에 머물러 있다.
갓생은 이미 하나의 시장을 이루고 있다. 시장 전망도 밝다. 주목할 만한 앱인 ‘챌린저스’는 2018년 서비스 개시 후 5년 만에 누적 거래액이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일정 기간 동안 같은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사용자가 예치금을 걸고 성공률만큼 환급받는다. 목표를 100% 달성한 갓생러는 달성을 실패한 이들의 예치금을 상금으로 받기도 한다. 이외에도 루틴을 스스로 정하고 체크할 수 있게 돕는 ‘루티너리’, 심리 상태를 매일 기록하는 ‘하루콩’ 등은 1년 만에 100만 이용자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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