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한 31개국 정상이 정상회의를 위해 리투아니아에 모여요.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초청받아서 참석하고요. 나토 정상회의에서 무슨 얘기 나올지 뉴닉이 미리 짚어봤어요 👀.

• 나토가 정확히 뭐더라?: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미국·유럽 등 북대서양 주변 나라들이 러시아의 옛 나라인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군사동맹이에요. 회원국 한 곳이라도 공격받으면 나토 전체가 함께 반격하고요(=집단적 자위권). 

#1 우크라이나 전쟁 & New 유럽 안보

• 우크라이나 절대 지켜 🇺🇦: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일어난 후 나토에 가입을 신청했는데요. 지금 회원으로 받을지를 두고 회원국 사이에서 의견이 갈려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면, 나토가 러시아와 직접 전쟁한다는 뜻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아직은 때가 아냐”라고 했고요. 대신 이번에는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도울지 등을 논의할 거라고 말했어요.

• 보여줄게, 새로운 방위계획 🆕: ‘지역계획’이라는 유럽의 새로운 방위계획을 합의할 예정이에요. 러시아를 적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안보 전략을 딱 짠다는 건데요. 이렇게 나토가 종합적인 방어 전략을 마련한 건 냉전* 이후 처음이에요.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유럽이 안보 위기를 느낀 것 같다고.

#2 나토 가입할 수 있을까...?

나토 가입을 신청한 또 다른 나라,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려요:

• 가입 막혔는데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안보 위기를 느낀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해 나토 가입 신청서를 냈어요. 하지만 스웨덴만 아직 가입하지 못했어요. 가입하려면 회원국이 전부 찬성해야 하는데,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헝가리가 스웨덴의 가입을 막았기 때문.

• 이번엔 가능할지도? 🙆: 지난주에 스웨덴·튀르키예·핀란드 대표단이 만나 얘기를 나눴는데,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바이든 대통령도 정상회담을 앞두고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고요. 미국이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팍팍 밀어주고 있는 거예요.

#3 윤 대통령 외교 요약. zip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후 유럽 나라들을 만나 외교 일정도 치르고, 한일 정상회담도 하고 올 예정이에요: 

• 외교 한 바퀴 🌍: 노르웨이·네덜란드·뉴질랜드 등 10여 개 나라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데요.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공급망 관련 얘기도 나눌 것 같아요.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나토 나라들과 힘을 모을 방법도 논의하겠다고 했고요. 

• 한일 정상회담 🇰🇷🇯🇵: 마찬가지로 이번 나토 회의에 초청받은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어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주로 얘기할 것 같은데요. 대통령실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올 것”이라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