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보다 낮은 튀니지 총선 투표율
뉴닉
@newneek•읽음 2,326
튀니지에서 투표 보이콧으로 역대급 낮은 투표율이 나왔어요. 튀니지는 2011년, 반정부 시위(=아랍의 봄)로 23년간 독재했던 대통령을 물러나게 할 만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큰 나라였는데요. 지난 17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는 투표율이 11월 물가상승률(9.8%)보다 낮은 8.8%를 기록했어요.
왜 그런 거야?
보이콧은 카이스 사이드 튀니지 대통령이 모든 정치 권한을 독차지하며 시작됐어요. 원래 튀니지는 대통령이 국방·외교 등 바깥일을, 총리가 행정 등 나라 안 일을 책임지는데요(=이원집정부제). 작년 사이드 대통령이 멋대로 총리를 자리에서 쫓아내고 의회 문을 닫은 후, 대통령에 힘을 더 싣도록 헌법까지 바꾼 거예요. 이에 반발해 튀니지의 주요 정당은 총선에 나가지 않았고, 시민들도 대부분 투표를 하지 않았어요. 야당 국회의원들은 “대통령 물러나라!”를 외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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