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보호하러 COP27에 룰라가 떴다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아마존 보호하러 COP27에 룰라가 떴다
구름처럼 모여 누군가의 이름을 외치는 사람들, 울려 퍼지는 셔터 소리... 할리우드 스타라도 떴냐고요? 스타가 맞긴 한데요. 연예인은 아니고, 전 세계 여러 나라가 모여 머리를 맞대고 기후위기를 해결할 방법을 얘기하는 자리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환경 슈퍼스타’가 나타났어요.
환경 슈퍼스타? 그게 누군데?
바로 브라질의 새 대통령으로 뽑힌 룰라예요. 룰라는 후보 시절부터 아마존 열대우림 등 환경을 보호하는 데 힘 팍팍 쓰겠다고 했는데요. 룰라 전에 브라질 대통령이었던 보우소나루는 경제를 살리겠다며 사람들이 아마존을 파괴하고 불태우는 걸 두고 봤어요. 아마존은 ‘지구의 허파’라고 불릴 만큼 온실가스를 많이 흡수하는 곳이라, 세계 곳곳에서 “이러다 기후위기 심해져!”라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고요. 그러던 중 “지구의 허파, 절대 지켜”를 외치는 룰라가 새 대통령이 되자 환경을 걱정하던 사람들이 그를 열렬히 환영한 거예요. 룰라는 이번 COP27에서도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요.
뭐라고 했는데?
룰라가 한 말,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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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절대 지켜 🌳: 아마존에서 불법으로 나무를 베거나 자원을 캐는 등의 범죄를 봐주지 않고 전부 단속하겠다고 했어요. 아마존을 보호하지 않으면 기후위기로 나라의 안전(=기후 안보)도 위협받을 거라는 것. 유엔 지도부에 “이번 주 안에 ‘아마존 COP’ 따로 열자!” 하고 제안할 거라고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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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도 챙길 거야 📈: 룰라는 환경 보호·경제 성장은 손잡고 같이 갈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 이미 브라질은 그런 경험이 있다는 건데요. 브라질에서는 2004~2012년에 걸쳐, 한 해 아마존 열대우림이 사라진 면적을 83% 넘게 줄이면서도(그래픽) 농축산업 총생산량을 75% 늘린 적 있거든요.
그럼 아마존 살아나는 거야?
룰라가 단단히 약속하긴 했지만, 쉽지 않을 거라는 말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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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구해야 해 💰: 브라질은 최근 인도네시아·콩고민주공화국과 함께 ‘열대우림 지키기’ 하는 모임을 만들었는데요. 기후위기 막기 위해 돕겠다던 선진국이 적극적으로 경제적 지원에 나서지 않고 있어서, 돈을 마련할 다른 방법도 찾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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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필요한 건 발전이야 🏗️: 아마존에 살거나, 브라질에서 공업·광업을 하는 사람들은 환경 보호보다 개발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 지역을 어떻게 관리할지는 우리가 결정해야 하는 거 아냐?” 이는 브라질 지도자들이 매번 들어온 말인데요. 룰라가 어떻게 대처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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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가 입장 바꾸진 않을까? 🤔: 사실 룰라는 예전에도 브라질 대통령으로 일한 적 있어요. 그때도 아마존이 파괴되는 걸 적극적으로 막았고요. 그런데 임기 후반이 되자 아마존에서 농업을 하는 이들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이 때문에 “환경정책이 왔다 갔다 해”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또 그럴 수 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