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실손보험, 갈아타야 해?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4세대 실손보험, 갈아타야 해? 🏍
알바에, 회사에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사는 뉴니커 뉴니커! 바쁘더라도 꼭 알아야 하는 보험이 있어요. 장롱 뒤져보면 가입서 한 장쯤 나온다는 실손보험이 그 주인공.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3명이 가입했을 만큼 보편적인 실손보험이 이번에 싹 바뀌었다고 해요(4세대 실손보험).
실손보험 나도 들었는데 자세히는 몰라!
병원이나 약국에서 쓴 의료비를 보상해주는 민간 보험 상품이에요. 의료비에서 내가 낸 돈(건강보험에서 부담하는 돈 뺀 것)의 최대 90%까지 보상해주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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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뉴니커가 병원에서 진료받고 1만 원을 낸 뒤 보험사에 청구하면, 최대 9000원까지 이 상품에서 보장해주는 거예요. 최종으로 내가 낸 병원비는 1000원인 셈.
앞으로 나올 내용을 본격 설명하기 전 잠깐! 알고 가면 좋을 단어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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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vs. 비급여 🔎: 우리가 병원에서 받는 진료·치료는 크게 급여와 비급여로 나뉘어요. 국가에서 하는 의료보험인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는지에 따라 나뉘는 건데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급여, 그렇지 않으면 비급여. 비급여는 라식 수술 등 생명과 직결되지 않은 치료가 대부분이에요.
좋아 보이는데, 이번에 바뀐다고?
이번 4세대는 ‘비급여’를 집중 공략해요.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다 보니, 보험사에서 보장해야 하는 돈이 만만치 않았거든요. 꼭 필요하지 않은 진료·치료를 받고, 보험금을 타가는 일부 가입자들 때문에 보험사가 계속 적자를 보고 있기도 했고요. 적자를 메꾸려다 보니 병원에 잘 가지 않는 가입자들의 보험료까지 오르면서 형평성 문제도 있었다고. 앞으로는 적자도 줄이고, 보험 혜택도 공평하게 나누려고 고친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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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장받고 싶으면 더 내 💸: 실손보험은 3세대까지 기본으로 보장해주는 항목(급여 + 비급여 일부)과 추가로 선택해서 보장받을 수 있는 항목(특정 3가지 비급여 항목)으로 나뉘었는데요. 이번에 4세대로 바꾸면서 기본 보장에 들어가있던 비급여 항목 모두를 추가 선택으로 옮겼어요. 비급여까지 보장받고 싶으면 돈을 더 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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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탔으면 내년에 더 내 📊: 앞으로 내가 매달 낼 보험료는 1년 동안 ‘비급여 진료를 받고 타간 보험금’이 얼만지에 따라 정해져요. 보험금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다음 년도 보험료가 올라가요(5단계로 나뉨). 한 번도 받지 않으면 다음 년도 보험료가 5% 정도 할인된다고(전체 단계를 보고 싶으면 여기).
나도 4세대로 바꿔야 하나?
강제는 아니고요. 기존에 실손보험에 가입했던 뉴니커라면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탈지, 이전 버전으로 계속 할지 선택해야 해요. 사람마다 평소에 병원을 얼마나 자주 가는지, 비급여에 해당하는 진료를 얼마나 받는지에 따라 맞는 버전이 다르기 때문에 잘 살펴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신규 가입자는 보험사 심사를 거쳐서 4세대 실손보험에만 가입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