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난민 아버지의 난민 신청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이란 난민 아버지의 난민 신청

뉴닉
@newneek•읽음 289
이란에서 태어난 김 군은 지난해 같은 중학교 친구들의 호소와 국민청원 덕분에 결국 난민 인정을 받았어요. 그런데 8월 8일, 김 군의 아버지는 끝내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배경
김 군은 이란인 아버지를 따라 7살 때 한국에 왔고 천주교로 개종했어요. 이란의 국교인 이슬람의 법에 따르면 개종은 반역이나 마찬가지라서 사형도 당할 수 있거든요. 김 군과 아버지는 한국에 '종교적 박해'를 이유로 난민 신청을 했죠. 하지만 똑같은 사유에도 김 군은 난민 인정이 됐고 아버지는 안 된 이유:
- 🏢 서울출입국외국인청(담당 기관): 아버지는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안 하는 것 같고, 한국에서 눈에 띄게 전도 활동을 한 것도 아니라서 이란으로 돌아가도 크게 박해를 받을 것 같지는 않다.
김 군과 친구들은 심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항의 중 🙅. 개인의 신앙심을 나라가 판단하기는 어렵고, 김 군의 사연이 한국에서 이슈가 되면서 그의 아버지가 추방되면 신변이 더욱 위험할 텐데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에요. 친구들은 김 군의 아버지도 이번엔 인정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고 기쁜 입장문만 준비했는데, 결국 며칠이 걸려 슬픔이 담긴 입장문(전문)을 다시 발표했다고. 김 군과 아버지는 이의신청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