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다음 달부터 전 세계 최초로 국가가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를 써보기로 했어요. 

• 디지털 화폐 💰? 한 나라의 공식 화폐를 디지털로 만든 거예요. 은행 앱 열면 작고 소중한 잔액이 보이잖아요. ATM에서 뽑으면 손으로 만질 수 있고요. 그런데 디지털 화폐는 침 발라서 세볼 수는 없는 거죠. 중국 정부는 ‘시진핑의 신도시’라고 불리는 슝안지구에서 먼저 써보며 테스트해볼 예정이고요.

진짜 신기. 근데 왜 발행하는 거야?

실제 지폐나 동전을 안 만들도 되니 돈을 아낄 수 있겠죠! 하지만 전문가들이 가장 크게 꼽는 이유: 중국이 미국보다 힘이 세지고 싶어하기 때문. 

중국 원래도 힘 세잖아!

미국 vs. 중국 팽팽하게 맞선다고 하지만, ‘그래서 누가 더 세?’ 하면 다들 미국을 가리켜요. 미국은 전 세계 돈 중 가장 힘이 센 달러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 하지만 위안화는 중국의 경제 규모에 비해 힘이 있지 않다고(전 세계 중앙은행이 가진 외화 중 약 60%가 달러, 위안화는 2%). 그래서 중국은 전 세계에서 쉽게 쓰도록 디지털 화폐를 만들어 달러를 누르고 가장 힘이 센 돈으로 만들려는 빅 픽처를 그린 거죠.

그럼 중국이 곧 미국 이기려나?

하지만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미국 달러가 World No.1 Money가 된 지 어언 70년인데 그걸 하루아침에 뒤집기는 힘들어 보여요. 물론 아직 무시하기도 일러요. 중국 경제가 계속 성장해 10~20년 뒤 미국을 앞서면 다들 중국 돈을 더 필요로 할 테고, 디지털로 빠르게 주고받는다는 장점이 큰 역할을 할 수도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