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유튜버 헤이지니, 전 직원 "연봉 2000만원에 하루 16시간 근무·산재 판정" 주장…회사 측 입장은?
구독자 413만 명의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본명 강혜진) 씨의 전 직원이라고 밝힌 A씨가 열악한 근무 환경을 주장하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어요. A씨는 하루 최대 16시간 근무에 연봉은 2000만원대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글이 빠르게 퍼지면서 크리에이터 업계의 노동 환경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헤이지니가 누구야?
헤이지니 씨는 구독자 약 413만 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 키즈 유튜버예요. 어린이 대상 콘텐츠로 높은 인지도를 쌓아온 크리에이터인데요. 이번 논란은 헤이지니 씨의 지인이자 전 직원이라고 밝힌 A씨가 2026년 10월 26~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어요.
지금 어떤 상황이야?
A씨는 2016년부터 헤이지니 씨의 중국어 채널 제작·운영 전반을 전담했다고 주장했어요. A씨가 밝힌 근무 조건은 이래요.
- 과중한 업무: 하루 최대 16시간 근무를 했다고 주장했어요. 당시 연봉은 2000만원대에 불과했다고.
- 건강 악화: 과중한 업무로 공황장애 등 건강 문제가 생겼고, 2020년 1월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업재해(산재)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어요.
- 회사 측과 갈등: 산재 신청 과정에서 회사 측과 갈등을 빚었다고 주장했어요.
같은 날(27일) 또 다른 전 직원이라고 밝힌 인물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추가 폭로 글을 올렸어요.
이에 대해 헤이지니 씨 측 회사는 입장을 내놨어요. 중국 송출 콘텐츠의 번역·대본 작성 등을 A씨와 상호 협의해 맡겼다는 거예요. 또 A씨의 근무 방식에 대해서는 "근로시간 측정이 어려운 직무에 해당해 포괄근로 계약을 작성했다"며 "재택근무 등 탄력적으로 재량에 따라 자유롭게 업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어요.
여기서 포괄임금제란, 야근·휴일 수당 등을 연봉에 미리 포함시켜 계약하는 방식이에요. 실제 일한 시간과 무관하게 정해진 금액만 받는 구조라, 장시간 근무가 이어져도 추가 수당을 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노동권 침해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어요.
다만 현재까지 A씨의 주장은 A씨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정확한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예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A씨가 주장하는 산재 판정 여부는 근로복지공단 기록으로 확인 가능한 사안인 만큼, 사실관계 검증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한편으로는 이번 논란이 크리에이터 업계의 노동 환경 문제를 다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어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기업은 소규모 사업체 형태가 많아 노동 환경이 제도권 밖에 놓이는 경우가 지적돼 왔거든요. 헤이지니 씨 측의 추가 입장에 따라 사안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전개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