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비만치료제 ‘에페’는 위고비∙마운자로를 이길 수 있을까? 출시 가격∙효과부터 오남용 우려까지 총정리 💊🔍
뉴니커, 요즘 주변에 위고비∙마운자로 같은 비만치료제를 이용하는 사람이 부쩍 많아지는 분위기 느꼈나요? 너도나도 비만치료제에 관심을 보이면서 관련 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오는 29일에는 신상 비만치료제 ‘에페’가 몇몇 병원에서 처방을 시작할 예정이에요. 위고비∙마운자로가 꽉 잡고 있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에페의 가세로 ‘3파전’이 벌어질 거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국산 비만약 에페 출시: 에페는 어떤 약이야?
한미약품의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첫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예요. GLP-1 계열 치료제는 식욕을 억제하고 음식물의 위 배출을 늦춰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데요.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대표적이에요.
에페는 약품의 약효를 늘려주는 독자적인 기술로 알려진 ‘랩스커버리’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원료 의약품부터 완제품까지 직접 생산해 ‘한국판 위고비’라고도 불린다고.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받고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어요.
비만치료제별 특징 비교: 위고비∙마운자로랑 뭐가 다른 거야?
우리에게 대표적으로 알려진 위고비와 마운자로, 그리고 에페까지 세 가지 비만치료제가 각각 어떤 점이 다른지 꼼꼼하게 비교해 보면:
- 비만치료제의 ‘원조’로 불리는 위고비 🇩🇰: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는 덴마크의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2021년 출시한 비만치료제예요. 가장 오래된 만큼 ‘원조’로 불리고, 풍부한 임상 근거와 처방 경험을 쌓아온 점이 강점으로 꼽히는데요. 구역∙구토∙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 체중 감량 효과 일등은 마운자로 🇺🇸: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는 미국의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지난해 8월 선보인 비만약이에요. GLP-1에 GIP 수용체 작용까지 더해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하도록 만들어 살이 더 많이 빠지게 만드는데요. 위고비와 비교한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72주 평균 체중 감소율이 마운자로는 20.2%, 위고비는 13.7%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덕분에 지난해 12월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위고비를 넘어섰고, 국내에서도 최근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 국산에 반값! 경쟁력 내세운 에페 🇰🇷: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에페는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가장 큰 강점을 보일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에페의 첫 달 약값은 12만 원대로 알려졌는데요. 한 달 기준 현재 20만 원대로 처방 중인 위고비∙마운자로와 비교해 최대 50% 넘게 저렴하다고. 에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한 데다, 한국인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 25㎏/㎡에 최적화되어 있어 ‘한국인 맞춤형’ 비만치료제라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고요.
비만약 열풍과 오남용 문제: 요즘 비만치료제 다들 맞는다던데?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성인 10명 중 1명은 위고비∙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를 처방받거나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위고비∙마운자로 처방 건수는 올해 1~5월에만 145만 7639건으로, 지난해 한 해 치인 122만 2574건을 5개월 만에 넘어섰고요. 지난 8월까지 누적 처방 건수는 약 279만 건으로 작년의 2.3배에 달하는데요. 의료계에서는 비만약의 오남용을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어떤 상황인지 정리하면:
- 더 강력한 고용량 처방 늘고 💊: 고용량으로 분류되는 마운자로 12.5mg 처방은 지난 6월 224건에서 8월 2837건으로 12.7배, 15mg은 93건에서 1909건으로 20배 넘게 늘어났어요. “더 빨리, 더 많이 날씬해지고 싶어!” 하는 수요가 커지면서 더 센 용량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진 거예요.
- 비만약 쇼핑까지 등장 🛒: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서는 환자가 원하는 약과 용량을 먼저 고르고, 그 약을 처방해 줄 병원을 찾아 예약하는 ‘비만약 쇼핑’이 퍼지고 있어요. 비만치료제가 다이어트 보조제처럼 소비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거라고.
- 해외 직구∙밀수도 급증 ✈️: 비만약을 해외에서 직구로 구매해 오거나 불법으로 반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요. 해외에서 비만약을 구입하는 게 훨씬 저렴한 탓인데요. 일본에서는 마운자로 한 달 치가 1만 엔(약 8만 5000원) 안팎인 수준인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28~35만 원가량으로 3배 넘게 비싸다고.
비만치료제 ‘삼국지’ 전망: 앞으로 어떻게 될까?
여기에 에페까지 뛰어들면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인데요. 앞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포인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 가격 경쟁은 이미 시작 💰: 비만약은 체중 감량 이후에도 유지를 위해 오랜 시간 꾸준히 투여해야 하는 만큼 가격이 중요한 요소로 꼽혀요. 제약사들은 경쟁사의 출시에 맞춰 기존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기도 하는데요. 노보 노디스크는 작년 8월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 출시를 앞두고 위고비 시작 용량 가격을 37만 2000원에서 22만 원 안팎으로 약 42% 낮췄어요. 그러면서 “에페가 본격적으로 환자를 끌어모으기 시작하면 경쟁사들이 가격을 내릴 거야!”라는 전망도 나오고요.
- 후속 치료제도 대기 중 💊: 투약 방식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매주 직접 주사를 놓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투약 횟수를 줄이거나 주사 없이 알약을 먹는 방향도 개발 중이라고.
- 건강보험 적용 여부가 관건 🏥: 노보 노디스크는 최근 위고비의 건강보험 적용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심사 결과에 따라 시장 구도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고.
비만치료제가 빠르게 개발되고 상용화되면서 관련 제품을 처방받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부작용과 오남용 감시 체계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식약처는 위고비∙마운자로 등을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하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약국에서도 처방전 없이는 팔 수 없게 되고, 포장지에는 경고 문구를 넣어야 한다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국회에선 처방 사유를 의무적으로 기재하게 하고 비만치료제도 중복 처방 점검 대상에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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