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국내 진출이 벌써 10년 됐다고? 한국에서 생긴 일 총정리.zip 🍿

넷플릭스 국내 진출이 벌써 10년 됐다고? 한국에서 생긴 일 총정리.zip 🍿

뉴닉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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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부분 익숙해진 “투둠~” 소리,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시작할 때 나오는 효과음이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에 처음 이 소리가 울린 게 벌써 10년 전이라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지난 2016년 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가 올해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았는데요.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동안 넷플릭스가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에서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싹 정리했어요.

넷플릭스 국내 진출 10주년: 벌써 10년 됐다고? 그동안 무슨 일 있었어?

넷플릭스가 우리나라에 처음 발을 들인 2016년에는 반응이 미지근했어요.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과 콘텐츠 수급 협상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유료 가입자 수도 6만~7만 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하지만 다음 해인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개되며 대중의 관심이 모였어요. 넷플릭스는 이후 2018년 ‘범인은 바로 너!’ 등 예능 콘텐츠도 만들며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고요. 지난 10년간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에 4조 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 결과 이제는 ‘킹덤(2019)’, ‘오징어 게임(2021)’, ‘더 글로리(2022)’, ‘피지컬:100(2023)’,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024)’, ‘폭삭 속았수다(2024)’ 등 꾸준히 히트작을 쏟아내는 콘텐츠 업계의 큰손으로 자리 잡았어요.

넷플릭스가 국내 영상 소비문화를 통째로 바꿨다는 말도 나와요. 이전까지는 시청자가 실시간 TV 편성표에 맞추어 영상 미디어를 봤는데, 넷플릭스가 등장한 이후 산업 전체가 OTT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었다는 것: “드라마·영화는 정해진 시간에 특정한 장소에서 보는 거야!” →  “영상 콘텐츠는 내가 원할 때, 아무 데서나, 보고 싶은 걸 골라서 보는 거야!” 이에 따라 영상을 만드는 방식 등 산업 생태계 전체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이어져요.

넷플릭스 국내 진출 영향 (1): 어떤 영향 미쳤는데?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 K-콘텐츠를 알리는 동시에, 국내에서 더 다양한 작품이 안정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들여왔다는 평가를 받아요:

  • K-콘텐츠 알리고 🇰🇷: 넷플릭스가 ‘글로벌 톱 10’ 집계를 시작한 2021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여기에 이름을 올린 한국 작품은 210편이에요.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의 약 80%가 한국 콘텐츠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한국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다른 한국 콘텐츠의 위상까지 같이 올라갔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와요. 

  • 쪽대본 No ❌, 사전제작 Yes ✅: 넷플릭스가 도입한 100% 사전제작 시스템 덕분에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열악한 제작 환경이 개선됐다는 얘기도 있어요. 넷플릭스는 하나의 시리즈 전체 회차를 한꺼번에 공개하잖아요. 방송과 촬영을 병행하던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제작 방식과 달리, 사전제작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요. 작품을 공개하기 전에 충분한 후반 작업을 거쳐 제작을 마무리하고, 전 세계에 콘텐츠를 한꺼번에 공개하는 건데요. 넷플릭스 작품이 아닌 콘텐츠도 여기에 영향받아 ‘쪽대본’ 관행이 사라졌다는 말이 나와요. 

  • 다양한 장르·형태의 작품 등장 📺: 기존 미디어를 통해서 세상에 나오기 어려웠던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작품도 많이 발굴됐어요. ‘스위트홈(2020)’, ‘지옥(2021)’ 등이 대표적인 예시예요. TV 방송에서는 ‘회당 60분, 16부작’ 등으로 고정됐던 드라마 형태도 6·8·10부작이나 시즌제 등으로 다양해졌고요.

넷플릭스 국내 진출 영향 (2): 좋은 점만 있지는 않았던 것 같아

하지만 넷플릭스가 국내 콘텐츠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 커지면서 생기는 우려도 있어요:

  • 재주는 한국에서 부리고 매출은 미국으로 💸?: 넷플릭스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어요. 하지만 81%는 미국 본사에 넘어가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은 203억 원에 그쳤다고 해요. 넷플릭스가 대부분의 수익을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해외에 내보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이익과 세금은 줄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예요. 이런 구조 때문에 국내 제작진이 작품 흥행에 따른 추가 수익을 얻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이어져요. 

  • 공룡 넷플릭스는 흥하고 📈, K방송사·제작사는 쇠퇴 📉?: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힘이 세지면서 국내 방송사·OTT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건 오히려 어려워지고 있다는 말도 나와요. 글로벌 플랫폼인 넷플릭스 작품을 따라 배우 출연료를 포함한 제작비가 전보다 3~5배가량 올랐는데, 국내에서는 이 정도 규모의 비용을 감당하기가 힘들다고 하고요. 넷플릭스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사이 국내 방송사·OTT 사업자가 공급한 드라마 개수는 2022년 136개 → 2023년 112개 → 2024년 108개로 계속 줄어왔다고 하는데요. 결국 콘텐츠 시장이 다양한 사업자가 경쟁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면서 K-콘텐츠의 흥행과 반대로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주도권은 점점 약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넷플릭스 사업 부진 상황 및 전망: 앞으로 어떻게 될까?

최근 넷플릭스는 ‘숏폼’ 시대에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제작비 등을 팍팍 투자해 양질의 롱폼 콘텐츠를 만드는 전략이 OTT 분야에서 몸집을 키우는 데는 통했지만, 유튜브·틱톡 같은 경쟁자에는 밀린다는 말이 나오고 있기 때문: “요즘 사람들은 짧은 영상에 익숙해져서 호흡이 긴 대작은 부담스러워하고,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모델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잖아. 넷플릭스가 불리해 보여!” 실제로 올 3분기(7~9월)에도 분기 매출 증가율은 3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고. 이에 20일(현지 시간)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약 6% 하락했고요. 전체 직원의 약 6% 수준인 1000명을 줄이는 구조조정에 나선 상황이에요. 

다만 넷플릭스는 대작 시리즈·영화·라이브 이벤트·게임 등의 콘텐츠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어요. “차별화된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 계속 키울 거야!” 하는 건데요. 실제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by. 객원에디터 오소영 
이미지 출처: ©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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