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재개장 두 달, 다시 위기가 찾아온 이유 🚨
홈플러스가 재개장 두 달 만에 다시 위기에 놓였어요. 10월 초 매출이 목표의 30% 수준에 그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 처한 거예요.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12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라며 경영상의 한계를 직접 인정했어요.
홈플러스,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더라?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진 기업이 법원의 관리 아래 채무를 조정하고 사업을 이어가는 제도)를 시작했어요. 이후 자금난이 이어지면서 올해 7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는데요. 법원 🗣️: "홈플러스에 시간을 줬는데도 살아날 가능성이 보이지 않네. 이젠 어쩔 수 없을 것 같아." 이에 한 달간 전 매장 운영을 중단하는 일까지 벌어졌어요.
이후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연대보증과 함께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확보하면서 법원이 폐지 결정을 취소했고요. 홈플러스는 8월 13일 기존 126개 점포를 67개로 줄여 영업을 재개했고, 이후 9월 2일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어요. 법원 🗣️: "회사 살리려고 노력 많이 했네. 일단 빚 갚으면서 영업 계속 해봐."
재개장 두 달 만에 왜 또 위기가 온 거야?
재개장 직후 반짝 효과는 있었어요. 8월 13일 재개장 이후 8월달 매출이 영업 중단 전 같은 기간보다 57% 급등했거든요. 그런데 두 달이 지나자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 결제액 급감 📉: 재개장 첫날(8월 13일)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은 75억 6000만 원, 첫 주말(8월 15일)에는 116억 8000만 원까지 올랐어요. 그런데 약 두 달이 지난 10월 8일 평일 결제액은 33억 5000만 원, 주말인 10월 10일에는 35억 8000만 원에 그쳤어요. 첫 주말 결제액의 3분의 2가량이 줄어든 거예요.
- 매출 목표 30% 수준 🚨: 특히 이달 초 홈플러스 매출은 회사가 세운 목표의 30% 안팎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추석 대목과 10월 연휴에도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한 것.
- 납품 구조가 발목 잡았다고? 🔗: 회생 절차 이후 납품 대금을 먼저 줘야 물건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바뀌면서 → 물량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고 → 매출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와요. 됐어요. 특히 올리브영·다이소 등 매장 안 일부 대형 임차 점포도 하나둘 빠지면서 고객을 끌어들이는 힘도 약해졌다고.
홈플러스는 이달 7일부터 22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예상보다 많은 직원이 신청하면서 접수 시작 8일 만에 조기 마감됐어요. 별도 위로금 없이 미지급 급여·추석 상여금·퇴직금만 지급하는 조건이었는데도 신청자가 몰린 건데요. 회사의 경영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직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는 말이 나와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현재 홈플러스의 공익채권(미지급 물품 대금, 임직원 급여·퇴직금 등 회생 절차 중에도 우선 갚아야 하는 채무) 총액은 9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조 대표는 국정감사에서 "궁극적으로 인수합병(M&A)이 진행돼야 홈플러스 사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어요.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서는 외부에서 인수를 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 것. 홈플러스 측에 따르면 이달 말 인수의향서를 받을 예정이에요. 다만 현재까지 대형마트 사업 부문 인수 희망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M&A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의 대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상태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