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주식 말고 은행 예금할래!” 1000조 돌파한 ‘역머니무브’ 현상 뜻∙배경∙전망까지 총정리 💸🏦
뉴니커, 요즘 여윳돈이 생기면 어디에 투자하고 있나요? 얼마 전만 해도 “무조건 주식에 투자해야지!”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요즘에는 “안전한 예∙적금이 최고야!” 하는 목소리도 들려요. 은행들도 이런 사람들을 끌어오기 위해 앞다퉈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때문에 은행 창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지만, 증권사는 찬 바람만 쌩쌩 부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오늘은 이런 ‘역머니무브 현상’이 뭔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리해 봤어요.
역머니무브 현황: 지금 어떤 상황인데?
- 은행엔 돈이 차곡차곡 쌓이고 🏦: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7월 말 984조 9399억 원에서 지난달 말 1005조 2319억 원으로, 20조 원 넘게 늘었어요. 사상 처음으로 정기예금 잔액이 1000조 원을 넘긴 거예요.
- 증시 자금은 쪼그라드는 중 📉: 반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둔 투자자 예탁금은 최근 한 달 사이 7조 원 넘게 줄어들었어요. 증시 대기 자금은 지난달 중순만 해도 104조 7550억 원에 달했지만, 이달 중순엔 97조 4910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고.
역머니무브 개념: 역머니무브…? 그게 정확히 뭔데?
역머니무브 현상은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몰려 있던 돈이 은행의 예·적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이에요. 증시가 쭉쭉 오를 때, 투자자들의 자금이 예·적금 등 안전자산에서 주식·펀드 등 고위험·고수익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일어나는데요. 역머니무브 현상은 이 흐름이 반대로 뒤집힌 거예요.
역머니무브 발생 이유: 왜 갑자기 돈이 은행으로 몰리는 거야?
역머니무브 현상은 일반적으로 경제 상황이 안 좋거나 증시가 출렁일 때, 혹은 금리가 올라 예금에 투자해도 짭짤한 이자 수익을 받을 수 있을 때 주로 발생해요. 최근 이런 현상이 발생한 이유를 살펴보면:
- 한은이 백투백 기준금리 인상하자 📈: 한국은행이 7월과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25%p씩 올리면서(=백투백 인상) 기준금리를 연 3%까지 끌어올렸어요. 경제 성장세가 강해지면서 물가 오름세가 더 확산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
- 시중은행도 덩달아 금리 올리고 🏦: 이에 발맞춰 연 2%대였던 시중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연 3%대 중반까지 끌어올렸어요. 국민은행은 KB Star 정기예금의 1년 이상 2년 미만 금리를 3.2%에서 → 3.4%로 높였고, 하나은행∙우리은행도 각각 하나의 정기예금∙WON플러스예금 금리를 3.2% → 3.3%, 3.2% → 3.4%로 인상했어요. 우대금리까지 더하면 최고 금리가 연 4%에 육박하는 상품도 나왔는데요. 원금 손실 위험 없이 연 4%에 가까운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예∙적금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거예요.
- 출렁이는 롤러코스피는 너무 불안해! 🎢: 코스피가 좀처럼 7000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데다, 애프터마켓 출시 등으로 증시가 출렁이면서 투자자들도 안전한 예∙적금으로 눈을 돌렸어요. 빚내서 투자하려는 수요 자체가 줄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실제로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7월 말 109조 7533억 원에서 8월 말 109조 5718억 원으로 쪼그라들었어요.
역머니무브 전망: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런 역머니무브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금리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은행에 돈만 맡겨놔도 연 4%에 가까운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도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3.5~3.75%에서 3.75~4%로 올린 데 이어, 한은도 오는 10월 금리를 추가로 올릴 거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요. 다만 예금금리가 오르면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부담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으로 개인 자금의 증시 유입 속도가 느려지고 가계의 정기예금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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