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800㎜ 폭우에 산사태 사망자 발생·주민 고립…경남 집중호우 피해 상황 정리
광복절 연휴 3일 간 남해안에 물폭탄 수준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어요. 특히 경남 거제시에 피해가 집중됐는데요. 15일부터 사흘간 거제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800㎜를 넘어섰는데, 이는 거제 여름 한 철 평균 강수량(935㎜)의 약 90%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이번 폭우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백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경남 지역 피해, 지금 어떤 상황이야?
17일 오전 4시 42분,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아파트 1층을 덮쳤어요. 소방구조대가 주민 2명을 구조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주민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 판정을 받았어요. 같은 날 오전 5시 5분께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도 산사태가 나 주택 1채가 덮쳤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통영해경이 1명을 구조했어요.
거제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가 물에 잠겼는데요. 고현동, 수월동, 옥포동, 일운면, 둔덕면 등지에서 고립된 주택·차량의 구조 요청 119 신고가 20건 넘게 접수됐어요. 아주동 예솔마을에서는 주민 100여 명이, 일운면 회진마을에서는 30여 명이 대피했고요. 도로 장애와 주택 침수 등 호우 피해 신고는 총 603건이 접수됐는데, 이 중 경남이 555건(9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어요.
거제에 자리한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영향을 받았어요. 한화오션은 "집중호우로 거제 관내 도로가 통제 중이라 출근이 불가하다"고 공지했고, 삼성중공업도 휴일 특근 인원에게 출근 대기를 통보했어요. 삼성중공업 일부 도크(배를 만들거나 수리하는 작업장)가 침수된 것으로도 알려졌어요.
이번 폭우, 얼마나 심각하냐면...
- 거제시에서는 17일 오전 1~2시경 1시간 동안 124.5㎜의 비가 쏟아졌어요. 1972년 거제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시간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고치예요.
- 통영시에서도 오전 5시 11분부터 1시간 동안 97.4㎜가 내렸는데요. 이 또한 통영에서 기상관측 시작한 후 1시간 동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거예요.
- 15일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거제 810㎜, 통영 678㎜, 부산 가덕도 435㎜ 등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했는데요. 남해안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어요.
이번 폭우는 제13호 태풍 돌핀이 약화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접근해 북동진하면서, 남쪽의 고온다습한 바람이 남해안 지형과 충돌해 발생한 것으로 보여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행정안전부(행안부)는 17일 오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어요. 중대본은 재난 상황에서 정부가 범부처 대응을 총괄하는 체계로, 1단계는 지역 단위 피해가 확산될 때 발령돼요.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호우가 그치고 피해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고요. 한성숙 국무총리도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고립 주민 대피 등 인명 구조에 전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어요.
기상청은 17일 오전까지를 이번 비의 최대 고비로 예보했어요. 경남 서부 남해안에는 많은 곳에서 100㎜ 이상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18일에도 부산·울산·경남 등 남부지방에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거제에는 산사태경보, 경남 남해와 통영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발효 중이라 산림 인근 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해요.
* 이 아티클은 뉴닉 편집 매뉴얼을 학습한 AI가 작성하고 담당 에디터가 검수했어요. 뉴닉은 더 좋은 콘텐츠를 발행하기 위한 방식을 고민하며 실험 중이에요. 오류 제보는 고객센터로 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