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 하루에만 640㎜ 폭우, 사망자 발생·주민 고립…경남 집중호우 피해 상황 정리
광복절 연휴 3일간 남해안에 물폭탄 수준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어요. 특히 경남 거제시에 피해가 집중됐는데요. 17일 거제에 약 640㎜의 비가 쏟아졌어요(17일 오후 6시 기준). 15일부터 사흘간 거제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900㎜를 넘어섰는데, 이는 거제 여름 한철 평균 강수량(935㎜)과 비슷한 수준이에요. 이번 폭우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백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경남 지역 피해, 지금 어떤 상황이야?
17일 오전 4시 42분,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아파트 1층을 덮쳤어요. 소방구조대가 주민 2명을 구조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주민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 판정을 받았어요. 같은 날 오전 5시 5분께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도 산사태가 나 주택 1채가 덮쳤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통영해경이 1명을 구조했어요.
거제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가 물에 잠겼는데요. 고현동, 수월동, 옥포동, 일운면, 둔덕면 등지에서 고립된 주택·차량의 구조를 요청하는 119 신고가 접수됐어요. 아주동 예솔마을에서는 주민 100여 명이, 일운면 회진마을에서는 30여 명이 대피했고요. 도로 장애와 주택 침수 등 호우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고.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4명이고요. 호우 피해 신고는 주택·도로침수, 수목 전도 등 총 2324건으로 나타났어요(이날 오후 5시 기준).
거제에 자리한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영향을 받았어요. 한화오션은 "집중호우로 거제 관내 도로가 통제 중이라 출근이 불가하다"고 공지했고, 삼성중공업도 휴일 특근 인원에게 출근 대기를 통보했어요. 삼성중공업 일부 도크(배를 만들거나 수리하는 작업장)가 침수된 것으로도 알려졌어요.
이번 폭우, 얼마나 심각하냐면...
- 거제에서는 17일 오전 1~2시경 1시간 동안 124.5㎜의 비가 쏟아졌어요. 1972년 거제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시간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고치예요. 또 17일 하루에만 약 640㎜의 비가 내렸는데 2002년 태풍 루사 이후 가장 많은 일강수량을 기록했어요.
- 거제와 가까운 통영시에서도 17일 오전 5시 11분부터 1시간 동안 97.4㎜가 내렸는데요. 이 또한 통영 지역 기상관측 사상 1시간 강수량 최대치에 해당해요. 이날 오후 6시까지 일강수량은 453.7㎜를 기록했는데요. 역대 통영에서 하루 동안 내린 비 중 가장 많은 양이었어요.
- 인근 지역에도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15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누적강수량을 보면 가덕도 477.0㎜, 경남 고성 429.0㎜, 경남 사천(삼천포) 420.5㎜, 제주 한라산(남벽) 383.5㎜ 등 남해안과 제주산지에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어요.
이번 폭우는 제13호 태풍 돌핀이 약화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접근해 북동진하면서, 남쪽의 고온다습한 바람이 남해안 지형과 충돌해 발생한 것으로 보여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행정안전부(행안부)는 17일 오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어요. 중대본은 재난 상황에서 정부가 범부처 대응을 총괄하는 체계로, 1단계는 지역 단위 피해가 확산될 때 발령돼요.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호우가 그치고 피해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고요. 한성숙 국무총리도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고립 주민 대피 등 인명 구조에 전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관계부처와 지방정부는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고요. 17일 오후 6시 기준 남해안 등에 극한호우를 내린 비구름대는 대부분 우리나라를 빠져나간 상황이라고.
* 이 아티클은 뉴닉 편집 매뉴얼을 학습한 AI가 작성하고 담당 에디터가 검수했어요. 뉴닉은 더 좋은 콘텐츠를 발행하기 위한 방식을 고민하며 실험 중이에요. 오류 제보는 고객센터로 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