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쌓이는 AI 쓰레기? AI 슬롭이 뭐야 🗑️?
뉴니커, 요즘 이런 광고나 콘텐츠 본 적 있지 않나요? “AI 영상으로 한 달에 n만 원 버는 법”, “코딩 전혀 몰라도 앱 만들 수 있어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단순한 프롬프트 몇 줄로 누구나 콘텐츠나 앱 등을 제작하고 온라인에 배포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이런 과정에서 질 낮은 AI 생성물이 대량으로 쏟아지는 ‘AI 슬롭’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요.
AI 슬롭 개념: AI 슬롭이 뭐야?
‘AI 슬롭(AI Slop)’은 직역하면 ‘AI 찌꺼기’라는 뜻인데요. 생성형 AI가 마구 찍어낸 질 낮은 온라인 콘텐츠를 가리켜요. 슬롭(Slop)은 원래 돼지 등 가축에게 주는 찌꺼기 사료를 뜻하는 단어인데, 여기서 착안해 만들어진 신조어예요. 사람이 직접 촬영하거나 취재·검증하는 과정 없이, 프롬프트 몇 줄만으로 순식간에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에요. 그래서 영상·이미지뿐 아니라 글, 음악, 심지어 논문과 앱까지 형태를 가리지 않고 등장하고 있고요. 처음엔 SNS 은어처럼 쓰였지만, 이제는 저품질 AI 범람 현상 자체를 가리키는 용어로 자리 잡았어요.
AI 슬롭 문제: 지금 어떤 상황이야?
각 분야에서 엄청나게 늘고 있다고:
- 영상 플랫폼에서 대량 생산되고 👀: SNS, 특히 동영상 플랫폼에 유통되는 대표적인 AI 슬롭에는 의미 없는 자막과 효과음 등을 반복하는 ‘브레인롯(Brainrot·뇌 썩음) 영상’, AI 합성 등으로 허위 사실을 실제처럼 보이게 꾸미는 ‘가짜 정보형 영상’ 등이 있는데요. 최근 틱톡이 새로운 이용자에게 추천하는 영상의 약 60%가, 유튜브는 약 20%가 AI 슬롭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한 AI 영상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우리나라의 AI 슬롭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가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 논문 검증 어려워지고 🤔: 2022년 챗GPT가 등장하고, 최근에는 논문 작성 AI 에이전트 ‘데나리오’와 연구용 AI ‘프리즘’ 등도 나오면서 논문의 양도 확 늘었는데요. 그러면서 주요 학회들도 AI로 쓴 어설픈 논문을 거르지 못할 정도로 검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와요. 실제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AI 학회가 지난해 채택한 일부 논문에서는 AI가 임의로 만들어 낸 다른 논문을 인용한 게 확인돼 논란이 되기도 했어요.
- 질 낮은 앱 많아지고 🙅: 생성형 AI에 자연어로 아이디어를 입력해 코드를 만들고, 그걸로 앱을 만드는 걸 ‘바이브 코딩’이라고 하는데요. 바이브 코딩이 보편화되면서 신규 앱의 수가 확 늘었는데, 대부분은 기존 앱을 그대로 베낀 AI 슬롭인 경우였다고.
AI 슬롭 문제 확산 이유: 근데 왜 이렇게까지 많아진 거야?
AI 슬롭이 빠르게 불어나는 구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와요:
- 꼬리에 꼬리를 무는 AI 슬롭 🔍: AI 슬롭이 높은 조회수나 수익을 올리면, 비슷한 결과물을 만드는 프롬프트가 퍼지면서 유사한 콘텐츠가 빠르게 쌓이는데요. 이 중 일부는 다시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가 돼요. 그러면서 AI가 질 낮은 답변이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일이 잦아지고요. 이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슬롭 루프’가 생기는 거예요. 질이 낮은 콘텐츠가 점점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 AI 기본법으로는 한계 있고 🤦: 올해부터 우리나라에서는 AI 기본법이 시행되어 AI 생성물은 따로 표시할 의무가 있는데요. 이 규제의 대상은 사업자라서, 이용자나 유통자가 AI 표시를 없애거나 재가공하는 행위는 막기가 어려워요. 실제로 소셜미디어에서는 'AI 생성 워터마크 제거법' 관련 콘텐츠가 널리 공유되기도 했는데요. 결국 AI 생성물이 온라인에서 퍼져나가는 과정에서 진위 확인 등이 점점 힘들어질 수 있다고.
AI 슬롭 문제 대처: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어?
각 플랫폼과 기업·개인 사용자가 AI 슬롭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움직이고 있어요:
- 플랫폼 “AI 슬롭으로 돈 못 벌게 할 거야 🙅”: 최근 유튜브는 AI 슬롭에 대한 수익 창출 제재 규정을 강화했어요. 기계적으로 대량 생산된 영상부터 실존 인물을 본뜬 AI 아바타가 금융·의료·법률 등 민감한 분야에서 조언을 제공하는 채널까지 광고 수익 대상에서 모두 제외하기로 한 것: “AI 도구 활용은 OK지만, 공장식 콘텐츠로 돈을 벌 수는 없어!” 틱톡도 자체 정책을 통해 AI 스팸을 더 엄하게 단속하기로 했고요.
- 기업 “AI 거르는 AI 쓰자 🧐”: 생성형 AI를 업무에 도입한 기업들은 AI의 답변을 다시 점검하는 ‘AI 검증 솔루션’에 주목하고 있어요. 실제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가 기업용 AI 서비스에 발 빠르게 검증 기능을 붙이고 있고요: “악의적인 유도 질문이나 개인정보 유출, 혐오 콘텐츠 등을 빠르게 차단해 기업이 안전하게 AI 쓸 수 있게 할 거야!”
- 개인 “검색 결과에서 AI는 빼줘 ⛔”: 요즘 구글에서 검색하면 결과 창 맨 위에 ‘AI 오버뷰’가 나오잖아요. 그런데 일부 이용자가 “요약 품질 별로고, AI 콘텐츠 너무 많이 나와!” 실망하면서 유료 검색 엔진 ‘카기(Kagi)’로 옮겨 가고 있어요. 월 일정 비용을 내면, ‘인간 제작 콘텐츠 필터링’ 기능을 활용해 광고·AI 콘텐츠가 없는 검색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 카기의 총방문 횟수는 지난 2월 441만 건에서 4월 522만 건으로 늘어나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AI 슬롭을 규제하고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1) 제도적 규제 (2) 플랫폼의 노력 (3) 이용자의 AI 리터러시 능력이 모두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와요.
재테크 벼락치기 노트 대.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