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으로 얼어붙은 국내 고용시장, 취업자 수 16개월 만에 최소폭 증가
4월 취업자 수 증가폭 16개월 만에 최소치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7만 4000명에 그쳐 16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하고, 고용률로 하락으로 돌아섰어요. 미국·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기름값이 오르고 소비 심리도 얼어붙은 데다, 그동안 고용시장을 이끌던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크게 꺾인 게 이유로 꼽혀요.
고용시장 위축 상황: 16개월 만에 최소치라고?
1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6만 1000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7만 4000명 늘었어요. 취업자 증가폭이 올해 1월 10만 명대에서 2·3월 20만 명대로 커졌다가 다시 줄어든 건데요. 지난달 증가폭은 2024년 12월(- 5만 2000명) 이후 16개월 만에 최소치예요.
15세 이상 고용률도 63.0%로 작년보다 0.2%p 떨어지며, 2024년 12월(-0.3%p) 이후 처음 하락했어요. 또 청년층 고용률은 2024년 5월부터 2년째 내리막길인데요. 2005년 9월부터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1월까지 51개월 연속 떨어진 이후 가장 긴 기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거예요.
미국·이란 전쟁 국내 고용시장 영향: 고용 왜 이렇게 가라앉은 거야?
산업별 상황을 살펴보면,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가 고용시장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와요. 내수와 맞닿아 있는 도소매업은 5만 2000명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어요. 특히 지난달 감소폭은 작년 2월(- 6만5000명) 이후 가장 컸고요. 숙박·음식점업도 2만 9000명 줄어 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어요.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11만 5000명 줄어 2013년 산업 분류를 개편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어요.이밖에 인공지능(AI)이 성장하면서 회계사·변호사 등 전문직에서 신입 채용이 예전보다 줄었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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