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SNS였다면 X는 슈퍼앱? 그록·Xchat부터 X머니까지 일론 머스크가 그리는 ‘X 프로젝트’ 총정리 📱
‘X(구 트위터)’ 사용하는 뉴니커 손! 트위터 시절부터 사용했던 뉴니커라면 “요즘 X는 트위터 때랑은 완전 다른 서비스가 된 것 같아!” 느낄 텐데요. 전문가들 사이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그렸던 큰 그림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요. 머스크가 무슨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뉴닉이 살펴봤어요 👀.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이유: 잠깐, 근데 트위터가 왜 X가 된 거였더라?
머스크는 2022년 트위터의 주식을 사들여 인수한 뒤 상장폐지하고, 2023년 회사 이름을 X로 바꿨어요. 당시 머스크는 “트위터가 주주들 간섭 때문에 자유로운 공론장 기능을 잃었어! 내가 완전히 자유로운 SNS로 바꿀게!” 하고 인수 이유를 밝혔는데요.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슈퍼앱’을 만들기 위해 트위터가 필요했다고 해석했어요.
슈퍼앱 의미와 일론 머스크의 의도: 슈퍼앱이 뭐길래 만들고 싶은 거야?
슈퍼앱이란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해서 제공하는 걸 뜻해요. 우리나라에서는 메신저앱으로 시작해 콘텐츠·교통·쇼핑·금융 등 다양한 기능이 붙은 ‘카카오톡’이 대표적이고요. 앱 안에 다양한 미니앱을 탑재할 수 있는 ‘앱인토스’ 기능을 출시한 ‘토스’도 슈퍼앱을 꿈꾼다고 할 수 있어요. 중국의 ‘위챗’, 동남아시아의 ‘그랩’도 슈퍼앱의 대표적인 예시예요.
기업들이 슈퍼앱을 만드는 이유는 크게 2가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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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법으로 돈 벌고 💰: 가장 큰 이유는 돈을 버는 방법을 다양하게 하려는 거예요. 수익이 늘어나는 건 물론, 한 사업이 어려워도 다른 사업으로 이를 메울 수 있으니까요. 특히 광고가 주요 수익 모델인 메신저·SNS 앱들이 슈퍼앱으로 거듭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기 상황 등 외부 영향을 많이 받는 광고 위주 비즈니스에서 벗어나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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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진입 어렵게 하고 🚧: 한 번 슈퍼앱으로 자리 잡으면 경쟁자가 등장하기 어려워져요. 사용자는 굳이 익숙한 서비스를 떠나 다른 서비스로 이동하려 하지 않기 때문. 이를 ‘락인 효과(Lock in effect)’라고 해요. 또, “다들 이 앱으로 이것저것 하니까 나도 이거 쓸래” 하고 사용자가 쭉쭉 늘어날 수 있어요. 이런 현상은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라고 해요.
두 가지 이유를 잘 보여주는 게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기능이에요. 카카오는 광고만 하는 것보다 직접 쇼핑 플랫폼을 운영해 수수료를 얻으면 더 많은 돈을 벌고 있고요. 카카오톡 사용자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카카오톡을 쓰니까 카카오톡에서 채팅을 하고, 채팅하다가 다른 앱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편하니까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쓰잖아요. 그래서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머스크는 처음부터 사용자를 모아서 슈퍼앱을 만드는 것보다, 트위터를 활용하는 게 쉬운 길이라고 봤어요. 이미 트위터에 정착한 사용자들이라면, 새로 추가되는 기능들도 자연스럽게 쓸 거라 생각한 거예요.
X에 추가된 기능들: 지금까지 X에는 어떤 기능들이 추가됐어?
머스크는 SNS였던 트위터를 슈퍼앱 X로 바꾸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신기능 정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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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거? X에서 물어보세요” AI 챗봇 ‘그록’ 🤖: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의 생성형 AI 챗봇 ‘그록(Grok)’이 2023년 X 서비스 안에 탑재됐어요. X의 실시간 트렌드를 그록이 학습하게 하는 한편, X 사용자들이 그록을 사용하면서 X에 더 오랜 시간 머물게 만들기 위한 거라고. 머스크는 그록이 앞으로 X의 핵심 기능이 될 거라 보고 지난해 X의 지분을 xAI에 모두 넘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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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명 상대로 장사하세요!” AI 자동번역 서비스 🔤: 이달 초 그록을 기반으로 한 자동번역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구글 번역 기반의 기존 ‘번역하기’ 버튼을 대체한 건데요. 언어 장벽을 없애서 전 세계 약 6억 명의 X 사용자가 함께 소통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라고. 이를 통해 다른 나라 진출을 생각하는 사업가에게 X가 매력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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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대화도 X에서 하세요!” 메신저 ‘엑스챗’ 💬: 지난 23일 메신저 앱 ‘액스챗(XChat)’을 출시했어요. X의 다이렉트 메시지 기능을 분리한 앱인데요. 사적인 대화도 X 생태계 안에서 하도록 해서 X에 대한 의존도를 키우려는 목적이 있다는 해석이 나와요. 그록을 개인 비서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서 생성형 AI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키우려는 의도도 있고요.
슈퍼앱 X의 전망: 앞으로 얼마나 더 바뀔까?
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결제 기능이 곧 추가될 거라고 예상해요. 광고에서 → 결제·금융 서비스로 주요 수입원을 바꾸는 게 머스크의 최종 목표이기 때문.
빠르면 이달 중 ‘X머니(Xmoney)’라는 이름으로 X와 결합한 금융 서비스를 출시할 거라는데요. X 이용자 간 송금과 결제는 물론, 캐시백 등 이용 보상에 X머니 계좌에 스테이블코인* 형식으로 돈을 넣어두면 연 6%에 달하는 이자를 제공할 거라는 예측도 있어요.
나아가 일론 머스크가 CEO로 있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나 테슬라의 무인 운송 서비스 ‘로보택시’ 등도 X와 결합할 수 있다고 예상하는데요. 머스크의 이런 슈퍼앱 X 구상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는 “X가 전 세계 일상을 지배할 수도 있겠어!” vs. “독과점 규제와 이미 다른 서비스에 락인된 사용자들 때문에 성공하기 힘들 거야!” 서로 다른 전망이 나와요.
이미지 출처: ⓒelonmusk/X
